[오늘의 OTT 통합 랭킹] 7월 27일 – ‘악귀’의 전력 질주
2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악귀’ N차 시청 열풍 반응 폭발 ‘돌싱글즈4’ 8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악귀’ 사냥이 시작됐다.
7월 2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악귀(Revenant) △남남(Not Others) △옥수역귀신(The Ghost Station)이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이번 생도 잘 부탁해(See You in My 19th Life) △킹더랜드(King the Land) △돌싱글즈4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Zom 100: Bucket List of the Dead) △리바운드(Rebound) 순으로 차트인했다.
SBS 금토극 <악귀>(연출 이정림, 극본 김은희)가 1위를 수성했다. OTT 차트뿐만이 아니다. 방송 5주 차에 접어든 이 작품은 최근 굳건히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왕좌를 지키던 JTBC 토일극 <킹더랜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종영까지 단 2화만을 앞두고 악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시청자들이 ‘N차 시청’에 돌입한 것. 최근 방송분에서 악귀의 이름이 ‘향이’임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금치 못한 시청자들은 악귀의 단서가 담긴 장면을 캡쳐하고, 확대해서 보는 등 그동안 놓친 단서를 찾기 위해 나섰다.
‘숨은 단서 찾기’는 작품 ‘다시 보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작품의 포스터와 영상 등이 다시 화제를 모은 것. 시청자들은 김은희 작가와 제작진이 숨겨놓았던 떡밥과 복선에 감탄하며 티저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등 각종 이미지와 티저, 타이틀 영상 등을 분석, ‘코난’과 ‘셜록’에 버금가는 추리력으로 <악귀>를 즐겼다. 이렇듯 악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한 가운데, 오는 28일과 29일 공개되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이름이 알려진 후 마지막 폭주를 시작하는 악귀와 그 정체를 밝히는 산영(김태리 분)과 해상(오정세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2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연출 이민우, 극본 민선애)이다.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동거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7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단 4화 만에 시청률 2.7%를 기록, ENA 역대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2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배우 전혜진과 최수영의 ‘현실 모녀 모먼트’와 유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두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안재욱, 박성훈 또한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연기로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인기를 견인했다. 신생 채널인 ENA에서 방영되어 TV보다는 OTT를 선택한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다시 한번 차트 1위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최근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영화 세 편이 자리했다.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 분)이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 큰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옥수역귀신>(감독 정용기)이 전날(26일)에 이어 3위를 지켰고, 4위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이다. 대체 불가 배우 마동석을 대표하는 <범죄도시>의 3편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5위다.
뒤를 이어 핑크빛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두 편이 이름을 올렸다. 6위는 지난 23일 대장정을 마무리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신혜선과 안보현의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설레는 해피엔딩 여운을 이어가며 차트인했다. 주말극 경쟁작이던 SBS <악귀>와 JTBC <킹더랜드> 등의 인기에 시청자들이 분산되며 작품을 보지 못한 이들이 OTT를 통해 ‘정주행’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7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연출 임현욱, 극본 최롬)다. 지난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이 작품은 6,510만 시청 시간으로 7월 넷째 주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기록, 국경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극 중반부에서 겪은 ‘아랍 문화 왜곡 논란’을 딛고 거침없는 흥행 질주에 나선 것. 최근 OTT 차트에서는 꾸준히 중하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종영까지 4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지난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N <돌싱글즈4>(연출 박선혜)가 8위에 올랐다. 돌싱남녀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직진 로맨스, 쫄깃한 동거 과정을 담아낸 이 작품은 연애와 결혼 예능 홍수 속 ‘이혼남녀’라는 새로운 소재로 지난 2021년 첫 시즌을 시작, MB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4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돌싱’ 남녀들이 출연해 이전 시즌보다 더 화끈한 러브라인을 그릴 것을 예고했다.
베일을 벗은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첫 방송 다음 날인 24일 넷플릭스 등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 후 국내 인기 드라마들을 제치고 국내 넷플릭스 차트 1위를 기록한 것. 특히 출연진들이 공개된 1화에서 그룹 엑스라지 출신이자 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인 제롬이 등장, 이혼 6년 차 ‘돌싱남’의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됐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신혼여행지인 멕시코 칸쿤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돌싱남녀들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전 시즌 모두 뜨거운 화제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4가 그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9위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블랙 기업에서 해방돼 자유의 몸이 된 주인공이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일을 실현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안재홍 주연의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