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나인우의 찰진 액션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티빙·넷플)

26일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장르물 최적화 제작진 의기투합에 기대감↑ 나인우·김지은·권율 ‘3인 상극 케미’ 예고

사진=ENA

나인우가 웰메이드 장르물의 계보를 잇는다.

ENA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유종의 미를 거둔 <행복배틀>에 이어 26일 새로운 장르물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시작한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숨겨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진실 추적극이다.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등을 통해 임팩트 있는 연출력을 입증한 한철수 감독이 <우아한 가>, <칼과 꽃> 등으로 쫀쫀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은 권민수 작가와 손을 잡았다. 한 감독과 권 작가가 함께한 첫 작품인 <우아한 가>는 MBN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8.5%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어 두 사람의 새로운 만남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 감독은 첫 방송을 앞두고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가볍고 재밌게 잘 짜인 추리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하고도 복잡한 욕망이 기다림인데, 그 기다림이 빚어내는 절망과 희망, 희열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제목이 풍기는 서정성과는 역설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오당기>의 강렬한 추리극을 완성할 배우들로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등 독보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장혜진, 김희정, 박현숙, 김형묵, 렌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신스틸러들까지 포함됐다.

사진=ENA

나인우는 이번 작품으로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오진성 역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로, 동생 진우(렌 분)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자 동생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모든 걸 내 건 사투를 펼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나인우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거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첫 장르물인 만큼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무한 연습을 반복하는 나인우를 향해 스태프들이 ‘연습 벌레’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후문이다. 187cm의 장신으로 소화하는 ‘나인우 표’ 액션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지은은 불도저 검사 고영주로 분해 정의감으로 가득 찬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며 극 중 진성과의 수사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귀족 검사 차영운으로 변신하는 권율은 냉철하고도 지적인 인물로 극의 분위기를 장악하며, 배종옥은 병원장 유정숙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검찰청 출입 기자 박기영으로 변신하는 이규한은 극에 미스터리를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간 미워할 수 없는 코믹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던 정상훈은 이번 작품에서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믿고 갑질을 일삼는 치과의사로 변신해 안하무인 빌런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렇듯 주조연 배우들 모두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얼굴로 작품에 나서는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높다.

한 감독은 “모든 배우의 호흡과 열정을 안정적이고 예쁜 영상으로 담으려 애썼다”며 “이야기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군상이 그려내는 ‘기다림’의 실체가 무엇일지 유추해 보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ENA

이처럼 <오당기> 제작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 것을 예고했다. 이에 드라마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

먼저 장르물 최적화 제작진의 의기투합이다.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한 감독과 타고난 이야기꾼 권 작가가 만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굿잡>, <종이달>을 거쳐 최근 종영한 <행복배틀>까지 다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킨 ENA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특급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은 물론 실력파 신스틸러까지 대거 포진한 것. 특히 파이터 형사 진성, 앞뒤 안 가리는 불도저 검사 영주, 차디찬 귀족 검사 영운의 3인 특별 수사팀이 선보일 ‘상극 케미’는 배우들이 꼽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은 철없는 가족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다. <오당기>는 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된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한 형사 진성의 진실 추적극이다. 주인공 진성은 어머니 홍영희(장혜진 분)를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할 정도로 거침없는 인물. 하지만 어느 날 동생 진우(렌 분)가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동생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던 진성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 안에 더 큰 음모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가 평생 믿고 의지했던 가족들을 둘러싼 충격적인 욕망의 실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방송에 앞서 25일 선공개된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나인우 액션 기대 안 했는데 찰지게 잘 패네”, “액션 합격점, 모자 케미도 좋다”,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조합 미쳤네” 등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 <오당기>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오늘(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본방송 종료 후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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