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9월 21일 – ‘무벤져스’ 안녕!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무빙’ 완벽한 피날레, 시즌2 암시? 첫방 터진 ‘강철부대3’, 2위로 등장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시즌2 기다릴게!
9월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무빙(Moving) △강철부대3(The Iron Squad 3) △너의 시간 속으로(A Time Called You)다. 이어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엘리멘탈(Elemental) △힙하게(Behind Your Touch) △너를 좋아해 : 투투장부주(Hidden Love) △아라문의 검(Arthdal Chronicles: The Sword of Aramoon)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스트릿 우먼 파이터2(Street Woman Fighter 2) 순으로 차트인했다.
지난 20일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장정을 마무리한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1위다. 역대 최고 제작비인 650억원이 투입됐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개 기간 내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한 초반부 캐릭터의 서사를 설명하기 위해 담긴 스토리는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충분한 서사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그 힘을 발휘하며 흠잡을 데 없는 ‘강풀 유니버스’를 그려냈다.
어제(20일) 공개된 18~20화에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출신의 초능력자들과 북한 기력자들의 최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기운데 작전 실패 후 감금돼 있던 두식(조인성 분)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말미에는 프랭크(류승범 분)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훈련을 받았던 일라이스의 정체가 언급됐다. 또한 민 차장(문성근 분)의 후임으로 마상구(박병은 분)이 들어갔고,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춘 강풀 유니버스의 또 다른 주인공 김영탁(양승욱 분)과 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한 신혜원(심달기 분), 노란 옷의 히어로로 살아가기 시작한 봉석(이정하 분)과 국정원으로 들어간 강훈(김도훈 분)의 이야기로 다음 시즌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무벤져스’의 꽉 닫힌 해피엔딩과 함께 수많은 떡밥으로 거대한 강풀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셈. 강풀 작가는 『무빙』외에도 『아파트』(2004), 『타이밍』(2005), 『어게인』(2009), 『조명가게』(2011), 『브릿지』(2017) 등에서 수많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탄탄하고 견고한 세계관을 만들어왔다. <무빙>의 대흥행에 힘입어 강풀 작가의 다른 작품들 또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2위는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3>(연출 신재호)다. 대한민국 최초 밀리터리 서바이벌로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3.25%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총 6개의 특수부대, 24인의 대원들의 웅장한 출정식부터 탐색전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대폭발시킨 것.
TV 방영과 함께 채널A와 EN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 동시 공개된 첫 회는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3만 명이 넘게 몰리기도 했다. 미군 특수부대의 합류까지 전작보다 더 거대해진 스케일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모양새. ‘올타임 최강자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출연진들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즌3의 서막을 열었고, 참호 격투로 ‘최강 대원 선발전’의 첫 라운드를 치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시즌에선 어느 부대가 ‘강철’의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대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연출 김진원, 극본 최효비)가 3위다. 지난 8일 공개 후 호불호가 갈렸던 초반 반응을 딛고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4위는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지만, 선을 넘는 폭력적인 장면들로 선정성 논란을 사며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올해 여름 역주행 신화를 쓰며 7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5위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디즈니+를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차트를 지키고 있다.
6위에는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며 최근 방영분에서 시청률 8.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한지민-이민기-수호 주연의 JTBC 토일극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가 올랐고, 국내에서 방영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로맨스 드라마 <너를 좋아해 : 투투장부주>가 7위다. 이어 8위는 웅장한 세계관의 판타지 드라마로 탄탄한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tvN 토일극 <아라문의 검>(연출 김광식, 극본 김영현·박상연)이다.
ENA 새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 9위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어설픈 유괴범 명준(윤계상 분)과 열한 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0일 방영된 3화에서 명준의 어두운 과거와 그가 아빠가 아닌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로희의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단 3화 만에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은 몰입감을 극대화시켰고, 작품은 시청률 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회차 대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동부터 웃음까지 다이내믹한 이야기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작품이 차트 상위권 점령까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위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연출 김지은)다. 지난 19일 결방과 함께 미방송분 레전드 스테이지를 방영한 이 작품은 본 에피소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결방 리스크를 이겨냈다. 이날 방영된 특별편에서는 출연 댄서들의 풀 파티와 리더 계급 워스트 지목 배틀 등 앞서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치열했던 승부를 잠시 내려둔 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고, 경쟁 구도가 아닌 개개인의 매력을 조명한 편집은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주 방영되는 본 에피소드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으로 다시 한번 경쟁에 불을 붙이는 댄서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다시 한번 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이 펼칠 치열한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