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10월 개봉작, ‘코미디 vs 스릴러’ 관객들의 선택은?
10월 개봉 예정 영화 울적한 가을 감성 잡는 코미디의 향연 묵직한 액션과 스릴러까지 한가득
쌀쌀한 바람과 함께 어딘가 울적한 마음이 드는 가을, 극장가에는 ‘가을 우을증’을 타파해 줄 유쾌한 초강력 코미디부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가득 선사할 액션 스릴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찾아온다. 또한 강하늘-정소민-송중기-엄정화-신혜선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부터 할리우드 톱스타 제이슨 스타뎀-실베스터 스탤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버트 드 니로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10월 개봉 예정인 주요 한국 영화 4편과 외국 영화 2편을 소개한다.
◆ <30일> | 3일 개봉
드디어 D-30,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기방도령>, <위대한 소원>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강하늘과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 강하늘은 비빌 언덕 하나 없는 흙수저 변호사 정열에, 정소민은 털털하다 못해 자연인 같은 금수저 영화 PD 나라에 분한다. 작품은 사소한 식성부터 성격, 살아온 환경까지 정반대인 두 남녀가 핑크빛 로맨스를 거쳐 파국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신선한 유쾌함으로 풀어낼 예정.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코드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작품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 <화란 Hopeless> | 11일 개봉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김창훈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신예 배우 홍사빈과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주연을 맡았다. 주연을 맡은 세 사람은 스릴러물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러닝타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 예정. 또한 작품은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글로벌 관객들에게 호평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 <화사한 그녀 MISS FORTUNE> | 11일 개봉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 분)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엄정화를 필두로 송새벽, 방민아가 주연을 맡았다. 엄정화는 늘 허탕만 치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작전꾼 지혜로 분해 인생 역전을 위한 마지막 화사한 작전이자 ‘억’ 소리 나는 600억 초대형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작품은 주인공 지혜 외에도 SNS 관종꾼 완규(송새벽 분), 지혜의 파트너이자 딸 주영(방민아 분), 지능형 밀매꾼 기형(손병호 분), 지혜의 친구이자 브로커 조루즈(박호산 분), 기형의 오른팔 쿠미코(김재화 분), 지혜를 쫓는 경찰 현우(김성식 분)까지 매력 만점의 캐릭터들로 화사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용감한 시민 Brave Citizen> | 25일 개봉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10점 만점에 9.8점을 받은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됐지만 극장 관객들과 먼저 만난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 <내 사랑 내 곁에>, <오늘의 연애>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혜선과 이준영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다채롭고 가차 없는 통쾌한 액션으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특히 신혜선의 첫 액션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익스펜더블 4 Expend4bles> | 18일 개봉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마지막 선택, 무적의 팀 익스펜더블이 핵전쟁을 막아야 하는 임무에 투입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스캇 워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이슨 스타뎀-실베스터 스텔론-메간 폭스-50 센트-토니 자-돌프 룬드 그렌-이코 우웨이스-랜디 커투어-앤디 가르시아 등이 출연한다. 팀 익스펜더블의 새 리더가 된 제이슨 스타뎀을 중심으로 뭉친 이들은 거대한 폭발부터 오토바이 액션, 총, 칼, 도끼 등 살벌한 무기를 이용한 전투까지 다채롭고 화끈한 액션으로 테러 단체의 수장이자 역대급 잔인함을 띄는 빌런 레이드(이코 우웨이스 분)와 맞붙는다. 리뉴얼된 익스펜더블의 원년 멤버와 신입 멤버들이 펼쳐갈 새로운 케미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 19일 개봉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 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실화 바탕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애플TV+의 오리지널 영화로,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플라워 문』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아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을 예고했다. 걸출한 거장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한바, 이들이 선사할 강렬한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