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18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스우파2’의 저력

18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스우파2'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한 걸음
치열한 주말극 경쟁 속 '사랑스럽개' 분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웬만해선 언니들을 막을 수 없다.

1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다가가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기세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다. 어느덧 파이널 무대를 향한 최종 라운드를 지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17일 방송에서 마지막 미션인 배틀 퍼포먼스와 직전 미션인 화사 신곡 시안의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크루 대 크루 배틀 퍼포먼스의 승리는 베베와 레이디바운스, 원밀리언이 가져갔다. 다만 아직 점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글로벌 대중 평가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 이어 공개된 화사 신곡 시안 미션 결과 1위는 베베였다. 이어 원밀리언, 잼리퍼블릭, 울플러,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순을 보였다. 여섯 크루의 성적이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배틀 퍼포먼스의 글로벌 대중 평가 점수에 따라 얼마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최종 순위와 탈락 배틀이 펼쳐질 다음 주 방송에도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위는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차지했다.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가리키는 코다(CODA)라는 신선한 소재와 타임슬립을 접목한 이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 등 청춘 배우들의 호연으로 방영 내내 순항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안 은결(려운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어린 시절의 엄마 청아(신은수 분)에게 수어를 가르쳐주기 시작하는 한편 아빠 이찬(최현욱 분)의 첫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세경(설인아 분)을 좋아한다는 폭탄선언으로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것. 청량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OST로 ‘힐링 드라마’의 입소문을 타며 반환점을 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후반부에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안내할지 기대가 커진다.

3위에는 채널A·ENA <강철부대3>가 올랐고, JTBC <최강야구>는 4위에서 시즌 막바지를 장식 중이다. 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5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힘쎈’ 세계관의 확장으로 성공적인 스핀오프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은 7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이다. 작품은 주말극 경쟁에서 기대 이상의 분전은 물론 공개 중인 OTT에서도 모두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외할머니에서 엄마, 딸로 이어지는 3대 모녀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한 것이 주효한 모양새다. 시청자들은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이유미 분)이 선보이는 긍정의 힘과 엄마 금주(김정은 분), 할머니 중간(김해숙 분)의 걸 크러시와 그들이 선사하는 통쾌함을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화려한 출발을 알린 <강남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진다.

2위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다. 지난 방송에서 서원(차은우 분)과의 키스로 매일 밤 개가 되는 저주에 걸린 해나(박규영 분)는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서원과 다시 키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서원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는 인물.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해나는 그를 이해하며 서원에게 천천히 다가가기 위해 애썼다. 드라마가 매서운 초반 기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작진은 “서원이 3회에서도 위기를 마주하는데, 그가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해나의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3위는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가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4위다. 5위에 오른 오리지널 <데블스 플랜>은 예능 콘텐츠 가운데 이례적으로 모든 에피소드 공개 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는 8위에서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이다.

웨이브(Wavve) 1위에는 SBS <런닝맨>이 올랐다. 화제의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활약 중인 엄기준, 이준, 윤종훈의 활약이 드라마 밖 예능에서도 이어지며 <런닝맨>의 인기를 견인했다. 세 사람은 15일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10인의 탈출’ 레이스를 펼쳤고, 기대 이상의 예능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에서 악인으로 등장하는 이들의 순수하고도 소탈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온 것. 평소 예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타들의 출연이 잦은 만큼 <런닝맨>의 차트 내 존재감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층 휘몰아치는 전개로 파트2를 시작한 MBC 금토극 <연인>은 2위를 기록했고, 최근 방송에서 코드 쿤스트-윤성빈의 피지컬 대결과 트와이스 지효의 캠핑 먹방으로 눈길을 끈 MBC <나 혼자 산다>가 3위다.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은 4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10위에서 후반부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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