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0월 3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승부수 던진 K-콘텐츠

10월 3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0월 셋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왕좌의 주인이 바뀌었다.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 The Worst of Evil>이 1위에 올랐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9월 27일 공개 후 공개 2주차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6개국에서 TOP10(플릭스패트롤)에 등극,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통쾌한 액션,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찬을 이끌며 해외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 IMDb 평점 8.6점을 기록 중이다. 종영까지 단 3개의 에피소드만 남긴 이 작품이 <무빙>을 잇는 디즈니+의 대표작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8월 첫 공개 후 지난주까지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굳건히 1위를 지켰던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은 2위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디즈니+ 차트 최상단을 기록 중이다.

tvN 토일극 <아라문의 검 Aramun’s Sword: Arthdal Chronicles>이 3위다.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분),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오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11, 12화에서는 비로소 아스 대륙을 통일할 위대한 영웅이 탄생할 예정. 특히 뜻밖의 손님이 아고연합군을 찾아오며 아고 전사들의 사기가 치솟을 것이 예고된 가운데, 아스 대륙의 주인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 The Escape of the Seven>이다.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이 작품은 도를 넘은 자극적인 소재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19금 편성과 함께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역 김소연의 특별출연으로 재반등을 노리는 중이다. 최근 메인 연출자인 주동민 PD의 시즌2 하차가 결정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7인의 탈출>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A 수목극 <유괴의 날 The Kidnapping Day>이 2위다. 어설픈 유괴범 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이 작품은 종영에 가까워질수록 폭발하는 서사로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최상단을 지키는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종영까지 단 1화만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이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힘’을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 MBC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 3위다.

왓챠(WATCHA) 1위는 일본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Jujutsu Kaisen>이다. 저주를 없애기 위해 저주가 된 소년의 되돌릴 수 없는 장렬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TV 판 2기의 ‘시부야 사변’ 편을 방영하며 차트 왕좌를 지키고 있다. 지난 8일 TV 판 2기 첫 방송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SPY × FAMILY>가 2위다.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정보전을 펼치는 시대를 배경으로, 스파이 남편과 킬러 아내 그리고 초능력자 소녀가 위장 가족이 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유쾌한 이야기로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위는 일본의 형사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 Strawberry Night>다. 혼다 데쓰야 작가의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경시청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여성 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다케우치 유코 분)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형사들이 난해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하고 섬세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함께 일드 팬들에게 익숙한 니시지마 히데토시, 엔도 켄이치 등이 출연하며, 극장판 영화와 연속 드라마, 옴니버스 드라마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됐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재킹 Hijack>이다.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KA29편에서 일어난 비행기 납치 사건을 담아낸 이 작품은 지난 8월 종영 후에도 애플TV+ 차트 왕좌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지난 9월 13일부터 시즌3를 공개 중인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가 2위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은 시즌1에서 에미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시즌2 또한 에미상 3개 부문에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파운데이션 Foundation>은 3위다. 치명적인 위기, 변화하는 충성, 궁극적으로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복잡한 관계들을 극복하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4명의 주요 인물들의 연대기를 그린 이 작품은 우주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한 뛰어난 영상미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로 SF 마니아층에게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