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26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이두나!’ 되찾은 왕좌
2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이두나!'-'강남순' 치열한 순위 경쟁
파이널 앞둔 '스우파2' 수혜 노리는 티빙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수지의 휴식은 하루면 충분했다.
2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잠시 숨을 고른 ‘이두나!’가 다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 2위를 기록했던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차지가 됐다. 수지와 양세종의 서툴지만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작품의 뜨거운 인기에 넷플릭스는 25일 미공개 스틸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화답했다. 이날 선보인 미공개 스틸에는 너른 핑크뮬리 밭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나(수지 분)와 원준(양세종 분)의 모습이 담겨있어 드라마에 담기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또 진주(하영 분), 이라(박세완 분), 정훈(김도완 분), 윤택(김민호 분)과 원준의 동네 친구이자 두나의 열렬한 팬인 수진(주연우 분)까지 함께해 더욱 유쾌한 여행의 순간도 만날 수 있었다. 정주행을 끝낸 후에도 <이두나!>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미처 만날 수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하나둘 N차 관람에 나서고 있다.
2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이다. 방영 내내 매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작품은 ‘대대힘힘’ 세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의 사이다 활약을 통해 대리만족의 통쾌한 카타르시스는 물론 설렘까지 선사하며 ‘K-여성 히어로물’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들 세 모녀 히어로는 신종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본격화했다.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 역시 세력 확장과 함께 고위 인사들에게 “이제 시작이니 뜻을 함께해 달라”고 말해 파란을 예고한 상태. 드라마 안팎으로 마약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상을 구하려는 <강남순> 속 모녀 히어로와 빌런 류시오의 맞대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쏠린다.
3위는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약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NTV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이 차지했고, 4위에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올라 전날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로 인한 결방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종영까지 단 3회의 이야기만을 남겨둔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6위로 순항 중이며, <강남순>의 인기에 힘입어 동반 흥행에 나선 JTBC 2017년 작 <힘쎈여자 도봉순>은 7위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은 8위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티빙(TVING) 1위는 전날에 이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다. 모든 미션이 끝나고 오는 31일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앞둔 만큼 그동안 놓친 이야기들을 보기 위한 시청자들이 대거 티빙으로 몰려든 모양새다. 티빙은 <스우파> 이전 시즌이 종영한 후에도 크루별 비하인드 영상, 갈라 토크쇼 등을 독점 공개하며 열띤 호응을 얻은 만큼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 크루가 가려진 후에도 ‘스우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3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다. ‘실전은 기세다’ 특집으로 꾸며진 25일 방송에 출연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역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쏠린 모습이다. 축구선수 백승호, 엄원상, 송민규는 가장 치열했던 경기로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을 꼽으며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던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했고, 탁구선수 신유빈은 손목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시절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매주 다양한 인물의 삶을 조명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유퀴즈>의 다음 이야기 주인공 K-POP의 역사를 만들어 온 프로듀서 박진영과 방시혁이다. 특히 방시혁의 경우 예능은 물론 TV 콘텐츠에 쉽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만큼 그가 출연하는 <유퀴즈>를 향한 팬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채널A·ENA <강철부대3>는 4위로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힘쎈’ 세계관의 확장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은 5위다.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의 예능감이 폭발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6위, <서진이네> 스핀오프 tvN <출장 소통의 신 – 서진이네 편>은 9위를 기록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런닝맨>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멤버들의 합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런닝맨>은 6년 동안 함께한 전소민의 하차를 앞둔 상태. 아직 새로운 멤버 영입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어 <런닝맨>이 전소민의 빈자리를 무사히 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위는 MBC 금토극 <연인>이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모습으로 수많은 시청자를 ‘연인 앓이’에 몰아넣은 이 작품은 주인공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안은진 분)의 애틋한 사랑은 물론 연준(이학주 분)과 은애(이다인 분)의 잔잔하지만 굳건한 사랑, 종종이(박정연 분)와 구잠(박강섭 분)의 소탈하고도 유쾌한 애정 등 다양한 로맨스를 그리며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연인들의 오가는 사랑만큼이나 량음(김윤우), 구원무(지승현 분)의 가슴 아픈 짝사랑도 많은 시청자가 꼽는 관전 포인트.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길채만을 바라보는 장현을 원망하면서도 애원할 수밖에 없는 량음의 안타까운 마음이 극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라며 “남궁민과 김윤우의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싱글라이프를 담아내며 공감대와 웃음을 모두 선사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가 3위, 오은영의 부부 솔루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4위다. 8위 채널A·ENA <강철부대3>는 티빙에 이어 웨이브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은 9위를 기록했다. 내일 최종화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10위에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