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월 30일 – 날개 단 ‘최악의 악’

3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디즈니+, ‘최악의 악’으로 다시 한번 비상
남지현X최현욱 ‘하이쿠키’ 2위 등장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휘몰아치는 이야기가 대세다.

10월 3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최악의 악(The Worst of Evil) △하이쿠키(High Cookie)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이다. 이어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 △이두나!(Doona!) △스즈메의 문단속(Suzume) △거래(The Perfect Deal) △싱어게인 시즌3 – 무명가수전(Sing Again3) △ 뮌헨(Munich) △골든걸스 순으로 차트인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연출 한동욱, 극본 장민석)이 1위에 올랐다. 종영 후 전 회차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한 모양새. 지난 25일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강렬한 스토리, 지창욱-위하준-임세미-김형서(비비)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이 작품은 방영 기간 내내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왕좌 달성에 성공하며 <무빙>을 잇는 디즈니+의 효자 콘텐츠로 자리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언더커버 액션 누아르 물이다. <무빙>으로 떠오른 디즈니+의 기세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공개 첫 주 예상보다 미미한 반응을 받으며 아쉬움을 샀지만, 공개 2주 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6개국에서 10위권 내에 자리한 후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빙>으로 유입된 디즈니+ 구독자를 사로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 <최악의 악>의 흥행은 오는 11월 8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무빙>부터 <최악의 악>까지 웰메이드 장르물을 선보이며 비상한 디즈니+가 <비질란테>까지 흥행에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지난 23일 공개를 시작한 U+모바일tv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다. 한 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시청자들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U+모바일tv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지만,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학원물이지만 마약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남지현-최현욱-김무열-정다빈 등 탄탄한 주연배우 라인업,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이목을 사로잡은 것. 특히 파격적인 주 4회 공개 방식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작품은 U+모바일tv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회차씩 순차 공개 후 매주 목요일 넷플릭스에서 4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벌써 1~4화까지 공개된 <하이쿠키>는 수상한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 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이 난관의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풀어낼 예정.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을 소재로 담은 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 3위다. 지난 25일 마지막까지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이 작품은 뭉클한 여운을 이으며 차트 상단을 지키는 중이다. 4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다. 방영 초반 시청률 수직 상승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전에 뒀던 이 작품은 중반부 돌입과 함께 7~8%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유쾌하고 짜릿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수지, 양세종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연출 이정효, 극본 장유하)가 5위다. 화려한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아이돌과 평범한 대학생이 셰어하우스에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공개 10일 차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를 멈추고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이어 6위는 OTT는 물론 케이블 등에서 TVOD 서비스를 시작한 후 VOD 왕좌를 다투고 있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다.

7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연출 이정곤, 극본 홍종성)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 이 작품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하며 지난 27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선한 소재와 촘촘한 스토리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거래>는 공개 직후 웨이브 전체 신규 유료가입견인 1위를 달성하며 웨이브 오리지널 장르물 계보를 완성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예능 <싱어게인 시즌3 – 무명가수전>(CP 윤현준, 연출 심우진, 이하 싱어게인3)이 8위로 등장했다.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시즌1, 2021년 시즌2에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시즌2보다 낮은 시청률인 4.8%로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은 올어게인 진출자가 4인이나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토이 ‘뜨거운 안녕’의 보컬 이지형, 아이돌 그룹 티아라 출신의 이아름 등 추억을 소환하는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9위에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살해된 뮌헨 올림픽 참사를 배경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이 올랐고, 지난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골든걸스>(연출 양혁, 작가 최문경)가 10위다. JYP(박진영)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 신(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부터 전설적 디바들의 강렬한 무대로 보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환희를 선사, 시청률 4%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무대를 뒤집어 놓겠다”는 출연진들의 각오와 함께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전율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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