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요 신작②]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찾아온 TV 신작

11월의 신작, TV 드라마-예능 편
‘정통’으로 승부하는 TV 라인업
최수종→정우성, 믿고 보는 스타들

늦가을에서 초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선 11월, TV에는 대하 사극부터 클래식 멜로, 공개 코미디까지 ‘정통성’을 내건 작품들이 찾아온다. ‘사극 대가’ 최수종 주연의 <고려 거란 전쟁>, ‘멜로장인’ 정우성 주연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대한민국 간판 코미디 방송 <개그콘서트2>가 그 주인공. 표예진-이세영-김유정-송강 등 청춘스타들을 간판으로 내세운 시대와 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도 대세다. 11월 방영 예정인 TV 주요 드라마 5편과 예능 2편을 소개한다.

사진=ENA, KBS2, MBC

◆ ENA <낮에 뜨는 달 Moon in The Day> | OTT – 넷플릭스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 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한 헤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프로듀사>, <풀하우스>의 표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영대-표예진-온주완-정웅인-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천오백 년 전부터 시작된 운명의 굴레로 얽힌 두 남녀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풀어낼 예정. 특히 자신이 죽여야 할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먹먹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14부작. 1일 첫 방송.

◆ KBS2 <고려 거란 전쟁 Goryeo-Khitan War>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제8대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 사극. 당대 최강국이던 거란제국과 26년간의 전쟁을 통해 찬란한 번영을 이룬 고려의 역사를 그린다. ‘사극 대가’ 최수종과 김동준, 지승현을 필두로 이원종-이민영-김준배-김혁-이시아-이재용-조승연 등 명품 조연들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웅장한 대서사시를 예고한 이 작품은 엄청난 스케일의 전쟁씬과 스펙터클한 스토리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2부작. 11일 첫 방송.

◆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The Story of Park’s Marriage Contract> | OTT – 웨이브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김너울 작가의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세영-배인혁-주현영-유선호-조복래가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전혀 다른 시공간에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의 핑크빛 로맨스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리며 ‘코믹 판타지 로맨스물’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반복되는 인연에 시간을 거스르고, 죽음을 뛰어넘는 애끓는 사랑을 시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12부작. 24일 첫 방송.

사진=KBS2, 지니TV

◆ KSBS <마이데몬 My Demon>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아무도 믿지 못하는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과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유 레이즈 미 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출을 맡았던 김장한 감독과 <철인왕후>의 촤아일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주연을 맡은 김유정-송강-이상이를 비롯해 김해숙-조혜주-김태훈-조연희-이윤지-강승호-서정연-허정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유한한 행복을 주는 달콤한 제안이지만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결혼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할 예정.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아슬아슬한 두 사람이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16부작. 24일 첫 방송.

◆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고,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배우 지망생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드라마.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멜로장인’ 정우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신현빈이 주연을 맡았다. ‘올타임 레전드’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한 이 작품은 눈빛과 표정을 언어로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로맨스를 써 내려가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로 남다른 설렘을 선사할 예정. 특히 자연의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가 가득 담겼다고 알려지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16부작. 27일 첫 방송.

사진=KBS, Mnet

◆ KBS <개그콘서트 시즌2 Gag Concert 2> | OTT – 웨이브

21년간 대한민국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대학로의 공개 코미디를 TV 무대로 옮겨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MBC <개그야>,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다채로운 코미디쇼를 탄생시키며 한국 코미디의 선봉을 이끈 바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VIP 시사회를 열며 예열을 마쳤다. 지난 9월, 유일한 공개 코미디쇼로 남았던 <코미디 빅리그> 또한 12년 만에 종영한 가운데, 시즌2로 새단장한 <개그콘서트>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코미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첫 방송.

◆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Street Dance Girls Fighter 2> | OTT – 티빙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댄스신을 뒤엎을 10대 댄서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며 전 세계에 ‘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의 10대 버전이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 이 작품은 고등학생으로 참가 제한을 뒀던 시즌1과 달리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재학생, 자퇴생으로 대상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크루 포함 총 30여 개국의 해외 10대 댄서들이 출연을 신청했다. 또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빛내고 있는 8크루의 리더들이 직접 지원 독려에 나서며 힘을 보탤 예정이다. 11월 중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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