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2월 13일 – ‘소년시대’ 열풍
1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소년시대’, 시청량 934% 폭증 드라마-영화 치열한 최상단 경쟁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다 된겨!”
12월 1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소년시대(Boyhood)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밤이 되었습니다(Night has come)다. 이어 △마에스트라(Maestra: Strings of Truth)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밀수(Smugglers) △남산의 부장들(The Man Standing Next) △열녀박씨 계약결혼뎐(The Story of Park’s Marriage Contract) △운수 오진 날 파트2(A Bloody Lucky Day) △스위트홈 시즌2(Sweet Home2) 순으로 차트인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가 1위를 탈환했다. 공개 첫 주 대비 총 시청량 934% 폭증,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1위 등 각종 차트에서 진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일으킨 것. <소년시대>는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열혈사제>의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임시완을 필두로 이선빈-이시우-강혜원 등이 주연을 맡았다.
당초 <소년시대>는 티빙 <운수 오진 날>,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 <독전2> 등 각 플랫폼의 연말 최대 기대작이자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선택받는 장르물들과 비슷한 시기에 오픈되며 공개 초반에는 차트 하위권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TV에서도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SBS <마이 데몬> 등 신작 드라마들이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며 경쟁작들보다 다소 낮은 화제성과 함께 공개를 시작했다.
하지만 작품은 공개 첫 주 만에 모든 지표를 뒤집고 뜨거운 상승세를 시작했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임시완의 코믹 연기와 믿고 보는 이선빈의 호연 등 주연 배우들의 노력과 매회 예측불가한 전개로 선사하는 새로운 재미, 매력 있는 충청도 사투리와 경양식집, 빵집, 짜장면집 등 80년대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한 배경 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특히 <소년시대>의 인기와 함께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충청도 사투리가 선풍적인 유행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5, 6화에서는 진짜 아산 백호 경태(이시우 분)의 등장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병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태는 거짓말을 한 병태를 용서하지 않았고, 병태에게 돈을 걷어오라고 시키는 등의 괴롭힘을 시작했다. 병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폭력을 피하기 위해 친구를 때리기까지 하며, 몸도 마음도 힘겨운 ‘지옥’ 생활을 시작한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진 병태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2위다. 지난여름 텐트폴 영화로 공개되며 384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제44회 청룡영화상, 제29회 대종상 영화제, 제32회 부일영화상 등을 휩쓸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 5일 넷플릭스와 티빙 등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한 후 굳건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순항 중이다.
3위는 U+ 모바일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연출 임대웅, 극본 강민지)다. 지난 4일 U+ 모바일tv에서 공개를 시작한 후 현재 6화까지 오픈되었고, 매주 목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네 편씩 공개 중인 이 작품은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한국 고등학생들의 모습과 관계성을 잘 담아낸 설정 등으로 호평을 얻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작품이 U+ 모바일tv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였던 <하이쿠키>처럼 차트 최상단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감이 높아진다.
tvN 새 토일극 <마에스트라>(연출 김정권, 극본 최이윤·홍정희)가 4위다.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배우 이영애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극초반부터 휘몰아치는 반전 전개, 다음 화를 궁금하게 하는 충격적인 ‘숨멎 엔딩’ 등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상위권 반열에 올랐다. 차근차근 기세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이 치열한 안방극장 대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위는 JTBC 새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12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티빙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하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주인공들의 서사와 설렘, 웃음, 감동을 모두 잡은 스토리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이 작품이 이번 주에는 어떤 성적으로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두 편이 뒤를 이었다.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 주연의 해양범죄활극 <밀수>(감독 류승완)가 6위, 영화 <서울의 봄> 개봉 이후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으로 함께 주목받으며 차트를 지키고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7위다.
이어 8위에는 최근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연출 박상훈, 극본 고남정)이 자리했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이 9위다. 지난 8일 파트2(7~10화) 전편을 공개하며 종영한 이 작품은 3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용두용미’로 데미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기대 이하의 아쉬운 성적으로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연출 이응복, 극본 김칸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