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4 확정, 덱스→이관희 이을 다음 주자는?

시즌3 끝낸 ‘솔로지옥’, 시즌4 제작
넷플 한국 예능 중 최초 시즌4
제2의 덱스·이관희 나올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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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도파민 지옥이 다시 시작된다.

24일 넷플릭스가 <솔로지옥> 시즌4 제작을 확정했다.

매년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시즌4 공식화와 함께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시리즈 중 최초로 네 번째 시즌을 선보이게 됐다.

지난 2021년 시즌1으로 시작된 <솔로지옥>은 당초 미국의 청소년 관람 불가 예능 <투 핫>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의 예고편으로 국내에서는 우려가 앞선 상황에서 베일을 벗었지만, 대표 연애 예능인 채널A <하트시그널>과 비슷한 수위의 순한 맛으로 다양한 시청자층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작품은 시즌1 공개 후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부문에 등극, 총 6주간 글로벌 차트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8개국에서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2년 공개된 시즌2는 총 4주간 6,50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 시즌1의 누적 시청 시간(6,220만)을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았고,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클립 영상의 누적 영상 조회수가 2,760만 뷰(2023년 기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시즌2는 OTT 화제성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가장 주목을 받았던 덱스(김진영)와 신슬기는 출연자 부문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이달 9일까지 공개된 시즌3는 공개 직후부터 종영까지 5주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부문 차트를 점령, 31개국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변치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또한 OTT-TV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1위에 등극, 이관희, 최혜선, 김규리가 출연자 부문 최상단을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시즌3는 기존의 포맷을 깨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이야기와 예측 불가한 관계성으로 재미까지 잡으며 전 세계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매 시즌 출연자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시즌1은 송지아(프리지아)와 차현승, 시즌2는 덱스와 신슬기, 시즌3는 이관희와 윤하정, 최혜선 등 작품은 시즌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출연자들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시즌1 종영 후 출연자 강소연과 안예원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 신지연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에 출연했다.

또한 시즌2의 덱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60만이 넘게 급증, 유튜브 구독자도 70만 넘게 증가하며 역대 남성 출연자 중 최다 팔로워, 최다 구독자 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피의게임> 시리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2023년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남자예능인상, 펀덱스 어워드 OTT 비드라마 출연자 최우수, MBC 방송연예대상 2관왕(남자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 2024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멀티테이너 남자 부문 등을 수상, 자타공인 ‘대세’ 방송인으로 떠올랐다.

시즌3는 팬들 사이에서 ‘관희 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여지는 등 프로농구선수 이관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시즌 최초 누적 시청 시간 7,000만 시간을 달성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이관희는 작품 공개 전 약 1.5만 명이던 SNS 팔로워 수가 종영 후 82만 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최혜선은 2,000여 명뿐이던 팔로워 수가 160만 명으로 증가, 약 825배 폭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이렇듯 <솔로지옥>은 시즌1부터 3까지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넷플릭스 대표 K-콘텐츠로 우뚝 섰다.

다만 시즌4 제작 소식에 팬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새로운 시즌이 이어질 때마다 드러나는 단점이 팬들의 걱정을 산 것. 시즌2는 시즌1과 비슷한 전개를 펼치며 신선함을 잃었다는 평가를 얻었고, 이를 인식한 듯 시즌3는 지옥도를 2개나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설정을 내세웠지만 연애 예능의 가장 큰 매력인 ‘설렘’을 잃고 재미만 잡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시즌3에서 보내주신 격려와 비판에 더 귀 기울여 더욱 재밌는 시즌4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4에서는 ‘설렘도 있고 재미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캐스팅에 조금 더 공을 들여서 덱스도 있고, 이관희도 있는 시즌4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 시즌 “국가대표를 뽑는 심정으로 캐스팅한다”는 김재원 PD의 노력이 시즌4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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