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26일 – 조정석&신세경 ‘세작’ 1위

2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세작’ 입소문 시작, 시너지도 폭발
‘선산’-‘내남결’ 굳건한 흥행 질주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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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과 신세경의 질주가 시작됐다.

1월 2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세작, 매혹된 자들(Captivating the King) △선산(The Bequeathed)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다. 이어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킬러들의 쇼핑몰(A Shop for Killers) △LTNS(Long Time No Sex)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DR. CHEON AND LOST TALISMAN)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 △외계+인 1부(Alienoid) △나는 SOLO(I’m SOLO) 순으로 차트인했다.

tvN 새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이 왕좌에 올랐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첫 1위를 기록했다. 1, 2화를 시청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화력을 더한 것.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사극이다.

1, 2화에서는 대군인 이인과 지체 높은 양반댁 규수지만 내기 바둑꾼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강희수가 망형지우를 맺고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는 27일 방영되는 3화에서는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궁중의 암투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며 이인과 임금(최대훈 분)의 광기가 폭발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 형님의 안위를 걱정하는 아우이자 충직한 신하로 왕위에 일말의 욕심도 없던 이인이 무엇 때문에 형에게 칼끝을 겨누게 된 것일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 형제의 비극에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연출 민홍남, 극본 연상호)이 2위다. 지난 19일 공개 후 차트 1위는 물론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작품은 용두사미 스토리와 근친상간이 포함된 신파 등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극명한 호불호를 이끌었다. 하지만 <독전2>, <스위트홈 시즌2>, <경성 크리처> 등 넷플릭스의 최근 오리지널 작품들과 비교해 가장 낫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 주 내내 차트 상위권을 지켰다.

3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다.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보고 살해당한 뒤 인생 2회차를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9.4%,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 등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폭발적인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은 도파민을 자극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박민영은 “결국엔 본인이 주체적으로 단단하게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남은 이야기에서 더 단단해질 강지원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1일 종영 후 여운을 이어가고 있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가 4위다.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신혜선 분)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하게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고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 적재적소에 삽입돼 극의 매력을 극대화해 준 OST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방영 기간인 8주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OTT 차트를 지켰다.

종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지창욱은 “2023년 연말과 2024년 시작을 조용필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제주를 오가던 때가 이젠 추억이 됐다. 조용필을 연기하며 새로운 사랑의 깊이를 느꼈고, 삼달리 안에서 지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고, 신혜선은 “심신이 지쳐있던 나에게 <웰컴투 삼달리>는 선물 같았다. 삼달이를 연기하며 힐링해 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숨 돌릴 틈 없이 열심히 달리고 치열하게 살다가도 꼭 한 번씩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 두 편이 뒤를 이었다. 5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연출 이권·노규엽, 극본 지호진·이권)이다.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이 작품은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액션과 스피드한 전개, 화려한 액션으로만 포장하지 않고 주인공들의 서사까지 촘촘하게 풀어내는 스토리 등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안기며 순항 중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연출·극본 임대형·전고운)가 6위다. 고된 현실에 사랑마저 시들해진 부부가 불륜 커플들을 추적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19금 관람가이지만 성인들도 놀랄 만한 고수위, 고자극의 스토리임에도 전혀 불쾌하지 않은 전개로 “19금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이끌고 있다. 오늘(26일) 공개되는 3, 4화에서는 배우 정진영과 양말복, 황현빈, 박정수, 이성욱, 봉태규 등이 출연해 활약할 예정. 그동안 강한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배우들이 등장하는 만큼 기대감이 모인다.

이어 7위에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자리했고, 역사 왜곡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 8위다. 원작자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 말씀을 올린다.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루 간의 숨 고르기를 마치고 다시 한번 차트인한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가 9위를 차지했고,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ENA·SBS Plus <나는 SOLO>(연출 남규홍)가 10위다. 매 기수 대혼란 러브라인과 출연진들의 태도, 막말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24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18기 옥순의 연봉 발언으로 다시 한번 논란을 샀다. 영식과 대화를 하고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나 속물인가. 연봉을 따지고 있다. 나 너무 나빴지?”라며 “그런 거 생각하니까 좀 그래. 영식님이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소방공무원인 영식의 연봉을 논하는 옥순의 발언에 비판을 보냈다. 이에 옥순은 “결혼할 상대이니 이것저것 고민한 거다. 결혼자금 생각하면 상대방 생각해서 내가 더 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해명했지만, 계속되는 비난의 시선에 옥순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18기 멤버들의 러브라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남은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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