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5주 연속 화제성 1위, tvN✕JTBC 전성시대
OTT-TV 드라마 화제성, 2월 1주차 ‘내남결’ 적수 없는 1위, 화제성 점유율 25.8% 종합편성채널의 반란, tvN-JTBC 출연자 부문 올킬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마력에 중독된다.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2월 1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왕좌를 지켰다. 화제성 점유율은 25.58%로, 10위권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적수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마찬가지. 주연을 맡은 박민영과 이이경, 송하윤, 나인우는 출연자 부문 1, 2, 3, 7위를 기록, 10위권 중 네 자리를 점령하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다.
또한 작품은 지난 5일 방영된 11화에서 시청률 11.8%를 기록,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OTT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작품은 지난 1월 첫 방송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티빙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도 계속됐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작품은 57개국에서 1위에 등극,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서구권 국가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1위(플릭스패트롤)에 자리했다.
이로써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넘어 OTT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2024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작품은 남은 이야기에서 정수민(송하윤 분)과 박민환(이이경 분)을 넘어서는 새 악역의 등장으로 화력을 더할 예정. 직전 화인 11화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가 등장, 매운맛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 앞에 새롭게 등장한 오유라가 어떤 이야기로 후반부를 책임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2위는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이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 작품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휘몰아치는 이야기로 극강의 몰입감을 자아내며 화제성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뜨거운 화제성을 이끈 주역은 주연을 맡은 조정석과 신세경. 두 사람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각각 4, 10위를 기록했다.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이 3위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방송 7화 만에 시청률 13.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드라마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연인>의 최고 시청률(12.9%)을 넘어서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밤에 피는 꽃> 상승세의 일등공신은 주연을 맡은 배우 이하늬.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5위에 자리한 이하늬는 2024년 1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이중생활을 하는 수절과부 조여화 역을 맡은 이하늬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완급조절,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이하늬 없으면 이 드라마 어쩔 뻔”, “이하늬 하드캐리”, “이하늬 효과” 등의 극찬을 이끌었다.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가 4위로 점프업했다.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담은 이 작품은 주연을 맡은 박신혜와 박형식의 믿고 보는 케미와 유쾌하면서도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힐링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상승 기류를 탔다. 박신혜와 박형식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 8, 9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오는 7일 종영을 앞둔 이 작품은 공개 기간 내내 화제성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TOP10 상위권을 장식하며 순항 중이다. 이어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이 6위다.
지난 1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가 7위로 등장했다.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사라 킴(이지아 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이기영 분)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 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이 작품은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는 작품들의 기세에 다소 아쉬운 관심 속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시청률 3.3%로 시작한 1화와 달리 2화에서 시청률 4.9%를 기록, 화제성 차트에서도 중위권으로 차트인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스토리와 통쾌한 복수극에 액션,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 작품이 안방극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8위는 SBS 금토극 <재벌X형사>다. 철부지 재벌 2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면서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이 작품은 6%대의 시청률을 지키며 순항 중이다.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사이다 히어로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가 9위다. 지난 1일 종영한 이 작품은 불륜을 소재로 한 고자극 스토리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고수위, 코미디와 감동을 모두 잡은 이야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며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KBS2 월화극 <환상연가>다.
2월 1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와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