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전문분석

[기자수첩] IP와 FAST로 옮겨가는 OTT 경쟁

[기자수첩] IP와 FAST로 옮겨가는 OTT 경쟁

LG유플러스가 결국 왓챠 인수를 포기하는 모양새다. 400억원의 신규 자금 투입으로 회사 지분의 66.7%를 인수해 이사회를 장악하려 했으나, 왓챠가 2021년 말에 투자받은 전환조건부사채(RCPS) 490억원 상환에 신규 자금이 다 쓰이는 점에 발목이 잡혔다. 향후 티빙, 웨이브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조 단위의 투자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OTT 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 OTT…

[OTT 생존경쟁] “‘더 글로리’, 한 시간이면 충분한데 구독 왜 해요?” 요약본의 함정

[OTT 생존경쟁] “‘더 글로리’, 한 시간이면 충분한데 구독 왜 해요?” 요약본의 함정

<더 글로리> 1,200만, <약한영웅 Class 1> 549만, <카지노> 460만. 각각 넷플릭스와 웨이브, 디즈니+를 찾아 감상한 시청자의 수가 아니다. 작품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유튜브 요약본을 찾은 사람의 수다. 이들은 왜 OTT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를 찾는 걸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등장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극장과 TV 등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가능했던 콘텐츠 감상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리함으로…

[OTT 탐구생활] ‘더 글로리’의 영향력① ‘학폭’ 수면 위로

[OTT 탐구생활] ‘더 글로리’의 영향력① ‘학폭’ 수면 위로

국내외 OTT 랭킹 1위를 휩쓴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콘텐츠 화제성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생산하며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문제들을 끄집어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이하 학폭)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내가 누군가를 때리고 오는…

[OTT 생존경쟁] 티빙 구독자 절반, 넷플릭스 양다리

[OTT 생존경쟁] 티빙 구독자 절반, 넷플릭스 양다리

티빙(TVING)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지만, 여전히 넷플릭스(Netflix)는 굳건했다 티빙의 지난해 12월 월간 이용자 수(MAU, 모바일인덱스)는 489만 7,851명이다. 같은 해 1월(418만 8,071명)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7.0%(1,241만 2,118명→1,160만 2,073명), 웨이브는 -17.0%(492만 931명→408만 2,493명)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 해 동안 신규 설치 건수도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플랫폼도 티빙이다. 지난해 12월 티빙 설치 건수는 61만 2,404건이다….

[기자수첩] OTT 메뚜기족과 파트 쪼개기

[기자수첩] OTT 메뚜기족과 파트 쪼개기

OTT 전성시대다. 드라마 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온 가족이 TV 앞에 앉아 방영시간을 기다리던 이른바 ‘본방사수’가 옛말이 된지 이미 오래다. 요즘은 OTT를 단기로 가입해 ‘몰아보기’, ‘배속시청’, ‘건너뛰기’ 등으로 드라마를 소비한다. OTT 플랫폼이 드라마 시청의 주요 창구로 확대되는 만큼,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최근 화제작만 ‘몰아보기’를 이용해 빠르게 시청한 뒤 요금제를 해지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OTT 메뚜기족’들의…

숏폼 콘텐츠로 35만 구독자 사로잡은 바바요, 올해도 기세 이어갈까?

숏폼 콘텐츠로 35만 구독자 사로잡은 바바요, 올해도 기세 이어갈까?

지난해 5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레드오션 속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바로 IHQ의 신규 모바일 OTT인 바바요(babayo)다. 바바요는 이미 경쟁자가 많은 OTT 시장 속 후발자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고 숏폼·정보화 콘텐츠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바바요는 이미 포화 상태인 OTT 시장 속에서 자리를 잡았을까. 2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는 숏폼…

[빅데이터] ‘구독자를 잡아라’ OTT 시장 경쟁 심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빅데이터] ‘구독자를 잡아라’ OTT 시장 경쟁 심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새해를 맞이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OTT 시장은 여전히 레드오션인 데다 콘텐츠가 흥행할수록 망 사용료가 커지는 부담도 안고 있다. 암울한 금융시장 속 투자금이 더 들어올 곳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OTT 업계가 추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OTT 화제성…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③] 랭킹PICK! 올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③] 랭킹PICK! 올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 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②] OTT 중심 콘텐츠시장 확장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②] OTT 중심 콘텐츠시장 확장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 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①] 성장 침체기, OTT 경쟁 심화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①] 성장 침체기, OTT 경쟁 심화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 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③] 랭킹PICK! 우리를 웃고 울린 이야기와 스타들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③] 랭킹PICK! 우리를 웃고 울린 이야기와 스타들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지분…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②] K-콘텐츠 열풍은 현재 진행형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②] K-콘텐츠 열풍은 현재 진행형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지분…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①] 팬데믹에 울고 웃은 OTT 업계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①] 팬데믹에 울고 웃은 OTT 업계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지분…

[기자수첩] 티빙과 메모리 반도체로 본 왓챠 인수자 찾기 어려운 이유

[기자수첩] 티빙과 메모리 반도체로 본 왓챠 인수자 찾기 어려운 이유

티빙의 모회사 CJ ENM이 지난달 8일에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피프스 시즌과 티빙의 합계 영업손실액이 1,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지난 2021년에도 영업에서 762억원의 적자를 보고 올 2월에 무려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적 악화에 따른 부채 누적을 감당하기 힘들었던데다, 자체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구조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왓챠가…

[기자수첩] LG유플러스, ‘왓챠’ 인수 철회, CB 상환 490억이 걸림돌

[기자수첩] LG유플러스, ‘왓챠’ 인수 철회, CB 상환 490억이 걸림돌

스타트업 출신 토종OTT ‘왓챠’가 대기업 산하에 들어가는 스타트업 사례가 될 뻔 했다가 결국 유야무야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200억원으로 책정하고, 신주 인수 방식으로 400억원을 투입해 전체 지분의 2/3를 확보하겠다는 접근으로 인수 논의를 진행했으나, 왓챠가 지난해 말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조달했던 490억원이 걸림돌이 됐다. 왓챠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연말에 프리IPO(유가증권 시장 상장 전 시장에…

[OTT 생존경쟁] “업계 성장세 둔화? OTT 이용 계속될 것”(2022 상반기 분석)

[OTT 생존경쟁] “업계 성장세 둔화? OTT 이용 계속될 것”(2022 상반기 분석)

2022년 상반기, OTT 업계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콘텐츠산업 11개 분야의 2022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한 자료로,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4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산업 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OTT 생존경쟁] “창작자 정당 보상” VS “K-OTT 붕괴” 저작권법 개정 ‘대립’

[OTT 생존경쟁] “창작자 정당 보상” VS “K-OTT 붕괴” 저작권법 개정 ‘대립’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미디어 업계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저작권법 개정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추가 보상금 지급이 콘텐츠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것. 저작권법 개정은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이용호 의원의 안으로 IP(지식재산권)을 양도한 저작자·실연자·영상저작물 저작자가 이를 최종 제공하는 OTT, 방송사, 극장 등에 수익에 비례한 추가 보상을 요구할 수…

[OTT 생존경쟁] ‘메뚜기 이용자’ 공략? OTT 콘텐츠 전체 공개의 명과 암

[OTT 생존경쟁] ‘메뚜기 이용자’ 공략? OTT 콘텐츠 전체 공개의 명과 암

메뚜기 이용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국내외 OTT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제각각 다른 공개 기준은 어떻게 나뉘는 걸까? 비싼 구독료를 이유로 여러 OTT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짧고 굵게’ 콘텐츠를 정주행하는 이른바 ‘메뚜기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OTT 이용자들 중 매월 구독 OTT를 바꾼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 10명 중 4명(방송통신위원회 조사) 수준이었지만,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서는 무려…

[OTT 생존경쟁] 2022 콘텐츠산업 연말정산, 2023 전망은?

[OTT 생존경쟁] 2022 콘텐츠산업 연말정산, 2023 전망은?

2022년은 콘텐츠산업 격변의 해였다. OTT,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예고된 상황이다. 올 한해 콘텐츠산업 연말정산을 통해 내년 시장을 전망해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7일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 속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의 오늘…1년 된 게임은 ‘기대 이하’, 1달 된 광고요금제는?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의 오늘…1년 된 게임은 ‘기대 이하’, 1달 된 광고요금제는?

글로벌 최대 OTT, 미디어 공룡으로 군림하던 넷플릭스의 기세가 예전 같지 않다. 게임, 광고 등 새로운 사업을 도입한 넷플릭스의 중간 성적표는 어떨까? 넷플릭스는 그동안 경쟁사로 꼽혔던 디즈니+, HBOmax, 파라마운트+ 등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이용 시간을 자랑했다. 중국과 북한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 진출해 있고, 각지에서도 월등한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한국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