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6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혹평도 관심의 표현

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스위트홈’ 감독 쏟아지는 혹평에 입 열어
힐링에 목마른 시청자들 ‘삼달리’에 주목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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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사람을 춤추게 만들지만, 때론 혹평도 든든한 응원이 된다.

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혹평 속에서도 꿋꿋이 흥행 질주 중인 <스위트홈>의 기세가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늘도 <스위트홈>이 지키고 있다. 시즌1과 시즌2 사이의 공백이 3년에 달하는 만큼 팬들의 오랜 기다림이 뜨거운 화제성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다만 공개 직후 시청자들의 평가는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시즌1의 이야기가 ‘그린 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주제가 뚜렷했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지나치게 방대해진 세계관과 그 세계관을 채우기 위해 투입한 새로운 인물들로 인해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흐려졌다는 지적이다. 쏟아지는 혹평에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도 입을 열었다. 혹평 또한 많은 기대에서 나오는 반응이 만큼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는 그는 “하나하나의 인물이 다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지 않았다니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며 연출자로 책임을 통감했다. 이어 “시즌2에서 해결되지 않은 모든 의문은 시즌3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다음 이야기로 만회를 예고했다.

JTBC 새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이하 삼달리)도 2위로 차트의 최상단을 지켰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그곳의 정겨운 사람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지창욱-신혜선의 로맨틱 코미디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드라마의 포문을 연 고(故) 송해의 반가운 얼굴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부분. 1994년의 그것과 똑같은 <전국노래자랑-제주도 편>으로 꾸며진 드라마의 시작은 영원한 국민 MC 송해의 등장으로 단숨에 보는 이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그리는 장면에서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한 국민 MC로 남아 있는 송해의 모습을 재현해 시청자들과 그리움을 나누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잠시나마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3위에 오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태초의 자연을 품은 비밀의 섬 마다가스카르를 찾은 기안84의 활약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4위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주인공 김유정과 송강의 완벽한 비주얼 케미는 물론 신선한 스토리로 호평받고 있다. 종영한 tvN <무인도의 디바>는 5위에서 여운을 만끽 중이며, 주말 안방극장의 신흥 강자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6위로 순항 중이다. 오리지널 쇼 <코미디 로얄>과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각 7위와 9위로 차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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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2위는 JTBC <최강야구>다. 프로그램의 주축인 최강 몬스터즈가 다음 시즌을 위해 이뤄야 할 목표인 ‘7할 승률’에 빨간불이 켜지며 많은 야구팬이 숨죽인 채 이들의 경기에 집중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단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던 몬스터즈는 이 가운데 두 경기만 이기면 다음 시즌으로 직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잔여 경기의 첫 상대인 강릉영동대학교 야구부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이들은 몬스터즈에 쓰라린 역전 완투패를 안겼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내년 시즌을 위해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충격적인 패배 후 감독실에 홀로 앉은 김성근 감독은 머리를 감싼 채 한숨을 내쉬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야신’에게도 풀기 어려운 숙제가 주어진 가운데 그가 몬스터즈에 닥친 난관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위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의 차지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 후 매주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스걸파2>는 최근 방송에서 팀의 이름을 건 첫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본선 첫 번째 미션인 K-POP 안무 창작 무대는 마스터 없이 참가자들의 자체 평가로 순위가 정해진다는 점에서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팀으로 선보인 첫 퍼포먼스인 만큼 아쉬운 실수가 속출한 탓에 자체 평가에서는 “아이들 발표회 같다”, “퍼포먼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단점을 말씀드릴 것도 없다” 등 독설이 오갔다. 자체 평가 결과 1위는 팀 베베가 차지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첫 번째 대중 평가 미션으로 화제를 모은 1대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5위에 오른 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스페인 ‘반주 2호점’의 문전성시와 함께 프로그램의 인기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으며, JTBC 새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6위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더 뜨겁고 강렬하게 돌아올 파트2를 예고한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역시 8위에서 흥행 질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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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차트의 상위권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와 SBS <런닝맨>의 강세가 이어졌다. 두 프로그램이 전날에 이어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하면서다. 프로그램의 시즌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콘텐츠로 제공하는 웨이브 플랫폼의 특성상 두 작품 모두 쌓아둔 에피소드가 충분해 차트 내 존재감을 지속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배우 이동건이 출연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며 많은 이를 눈물짓게 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1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며 어엿한 장수 예능의 반열에 오른 MBC <나 혼자 산다>는 4위다.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5위에서 묵직한 중심을 잡고 있으며, 로운-조이현의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로 후반부를 지나고 있는 KBS2 월화극 <혼례대첩>은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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