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떠오르면, 사랑이 시작된다” 디즈니+ ‘핑크 라이’ [현장]

10월 5일 첫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핑크 라이’ ‘편견 없는 판타지 같은 공간이 있다면?’에서 탄생 랄랄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가 차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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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판타지 같은 달이 떠오르면, 사랑이 시작된다”

30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핑크 라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김희철, 이선빈, 송원석, 랄랄, 그리고 김인하 PD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핑크 라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그간 혼자서만 간직하던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연애 리얼리티. 김 PD는 “‘편견이 없는 판타지 같은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철, 이선빈, 송원석, 랄랄 4인의 섭외에 대해 김 PD는 “솔직함이 기준이었다. 그런데 막상 녹화를 시작하고 보니 김희철은 편견 덩어리에, 이선빈은 엄청난 과몰입을 하더라. 송원석 역시 만만치 않은 과몰입에 사랑 앞에서 한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바뀐다. 랄랄은 이름 그대로 유쾌한 매력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 충분히 많지 않나. 그런데 ‘남의 연애는 봐서 뭐 하나’ 싶은 마음에 보지 않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출연자들이 거짓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편안하게 녹화에 참석했는데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제가 편견이 심한 사람인 걸 깨달았다”고 말하며 “현실이 더 드라마 같아서 놀라웠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선빈 역시 “드라마 촬영 후 잠을 못 자고 녹화장에 온 날도 많았는데,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잠이 다 깼을 정도”라며 “녹화 끝나고도 저희끼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집에 안 갔을 정도로 과몰입했다”고 털어놨다.

사진=디즈니+

프로그램의 상징인 ‘핑크 문(MOON)’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PD는 “달의 형태는 태양이나 지구의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인다. 비슷하게 사람도 환경이나 타인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핑크 달이 떠오르는 설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달의 색이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바뀐다. 어떤 달이 뜨느냐에 따라 그때부터 출연자들의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달의 색에 주목할 필요를 강조했다. 이어 “무슨 색 달이 떠도 ‘헉’하며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송원석은 “보통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투를 보고 속마음을 유추하곤 하는데, 예상치 못했던 비밀들이 계속 나오더라”며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달라지는 관계들을 지켜보는 게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랄랄은 색다른 차별점을 제시했다. 그는 “다른 연애 예능에선 볼 수 없었던 영상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보다 아름답고 동화 같다. 리얼리티 예능이 아닌 영화라고 해도 재밌을 만큼 드라마틱한 스토리, 영상미, 음향”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김 PD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본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세계인들이 보는 시각에 어떻게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담아낼 수 있을까 고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모든 면에서 굉장히 큰 사이즈를 보게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핑크 라이>는 오는 10월 5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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