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전여빈X나나 추적극, 넷플릭스 ‘글리치’ 관전포인트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7일 공개 전여빈 “나나와 연기하다가 전율” 기대감 더하는 관전 포인트3

사진=넷플릭스

“나나와 한 호흡으로 외치는 장면에선 전율이 오더라. 당장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

배우 전여빈이 처음 함께 연기한 나나와의 호흡에 각별한 만족감을 드러낸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가 7일 공개된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전여빈과 나나의 모험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관전포인트 3가지를 꼽았다.

◆ “믿고 그냥 보면 된다” 노덕 감독X진한새 가장 핫한 창작자들이 선보일 이야기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등을 통해 탁월한 장르 감각을 선보인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진한새 작가가 만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글리치>만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노덕 감독은 “버디물, 미스터리, 어드벤처, SF 등 무한한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는 “시스템 상의 오류를 의미하는 ‘글리치’는 모든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에 간직한 고민과 문제들을 대변할 수 있는 단어”라고 설명해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엉뚱한 모험에 나서는 지효와 보라를 통해 모든 사람이 마음 한켠에 숨겨둔 외계인을 꺼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한새 작가 역시 “<글리치>는 신념을 지키기 힘든 시대에, 잊고 있었던 각자의 신념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난 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 “지효와 보라 그 자체” 전여빈 X 나나 확신의 케미스트리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아 엉뚱한 이야기를 현실이라고 들이미는 배우들의 연기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전여빈은 <글리치>에서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로 변신했다. 그는 엉뚱한 모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그간 덮어뒀던 기억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변화를 맞는 주인공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나나는 외계인 팔로워 허보라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르게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처음 맞춘 호흡에 더없는 만족감을 드러낸 전여빈과 나나. 이 외에도 이동휘, 류경수, 고창석, 태원석, 이민구, 박원석 등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가세해 생생하고 다채로운 캐릭터로 극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다.

◆ “파헤칠 수록 더 안개에 빠지는 종교 집단의 실체” 

매 화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는 가히 ‘엔딩 맛집’이라 할 만 하다. 일상을 지키는 것 외에 모든 것에 무관심했던 지효는 남자친구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자 일상을 벗어나게 된다. 지효는 일도, 가족도, 친구도 외면한 채 외계인 팔로워 친구 보라와 그녀의 동호회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보라는 운영을 중단한 자신의 콘텐츠 채널에 대박 아이템이 들어왔음을 직감, 지효를 돕는다.

지효의 남자친구가 외계인에게 끌려갔다는 의심에서 시작된 엉뚱한 모험은 정체불명의 종교 집단과 얽히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이어진다. 이들이 목격한 종교의 정체는 무엇이고, 지효 남자친구의 실종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끊임없이 장르를 바꾸고 혼란스러운 사건의 흐름 속에서 마지막까지 흥미를 잃지 않을 것이란 예고다.

전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과의 만남에 나선 노덕 감독은 “믿음이라는 것은 진실이 되고 힘이 되고 세계를 규정하는 기준까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작품이 단순히 외계인이라는 허구의 존재를 다루는 장르물에 그치지 않고 훨씬 큰 의미를 전할 것임을 암시했다.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서 SF 장르는 큰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배경엔 언제나 헐리우드 대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 꼽혔다. 넷플릭스라는 미디어 공룡의 지원으로 탄생한 <글리치>가 한국 SF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는 오늘(7일)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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