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박지훈X최현욱X홍경 성장기, 웨이브 ‘약한영웅’

18일 11시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공개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연 등 출연 캐릭터마다 다른 ‘시그니처 액션’ 관전 포인트

사진=웨이브

누구나 다녔던 곳, ‘학교’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우정, 그리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OTT 웨이브(Wavve)가 18일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을 선보인다. 웹툰 『약한영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약한영웅>은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으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등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웨이브는 앞서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작품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연과 유수민 감독,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사에선 전체 8부작 중 1화부터 3화까지를 선보였다.

주로 단편영화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유수민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OTT 오리지널 드라마에 도전했다. 그는 “영화보다 긴 시간에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약한영웅>은 학원 액션물이지만, 그 안에 세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그려내려했다. 결국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D.P.>라는 작품과 묘하게 겹쳐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D.P.>는 군대 이야기고, <약한영웅>은 학교 이야기인 것처럼, 소속된 집단이 다르다. 특히 학교는 누구나 다 다녔던 곳이다. 작품을 만들면서 아무리 원작이 웹툰이라도 캐릭터들이 다들 이해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유가 있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현실성이 담보될 것이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웨이브

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타고난 두뇌로 폭력에 맞서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극 중 시은은 어느 날 갑자기 불량 학생의 눈에 띄어 혼란스러운 사건에 휘말리지만, 물러서지 않고 맞서기로 한다. 박지훈은 “무표정한 순간에도 시은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눈빛 연기 연습에 집중했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몰입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제일 기억에 남기도 하고, 시청자분들이 인상 깊게 보실 것 같은 장면은 아마 8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액션 뿐만 아니라 모든 감정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에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어 “마지막에 나오는 배우들이 많은데, 그들의 감정을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박지훈을 캐스팅한 데 각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지훈에 대해 “굉장히 설득력 있는표정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납득시키는 힘을 가졌다”며 극찬했다.

최현욱은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내뿜는 ‘안수호’ 역을 맡았다. 극 중 수호는 결석 없이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겠다는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엔 등교하지만 공부도, 친구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인물.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시은과 가까워진다. 최현욱은 첫 액션연기를 맡은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첫 액션이다 보니 조심스러웠고 욕심도 많이 생겼다”며 “일주일에 5번 PT를 받으면서 실제 액션 스쿨까지 다녔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격투기를 실감 나게 체험하고 싶어 실제 격투기 선수와 스파링도 겨뤄봤다고. 최현욱은 “많이 맞았고 덕분에 울분을 토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끓어오르는 경험을 했고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홍경은 드라마에서 시은, 수호와 함께하면서 자신도 강해지고픈 열망을 느끼는 ‘오범석’ 역을 맡았다. 홍경은 “저는 이런 경험이 너무 귀하다. 저희 또래들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지 않나. 이 나이대의 이야기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함께했다는 사실에 기뻤다. 정말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매 순간 전력투구를 했다. 아마 작품을 보시는 분들께도 그 마음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출팸의 홍일점 ‘영이’ 역은 이연이 맡았다. 극 중 영이는 시은, 수호, 범석과 대립하는 가출팸에 속했지만, 친구들의 행동에 묘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이연은 “그동안 선배님, 어른들하고만 촬영을 해서 또래끼리 촬영하는 이번 현장이 새로웠다”고 말하며 “모든 배우들이 다 열심히 했다. 매번 감동 받으며 촬영을 마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작품이 액션이 많아서 동료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마다 저는 지켜보는 입장이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웨이브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유 감독은 망설임 없이 “재능있는 신예 배우들의 앙상블”을 꼽았고, 한 크리에이터는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이 사람들 중에 누구랑 제일 가까웠지?’ 생각하면서 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저마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보면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드라마 속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지 보시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시사를 통해 엿본 박지훈의 액션은 거친 몸싸움이 아닌 빠른 두뇌 회전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액션이다. 반면 최현욱의 액션은 긴 팔을 거침없이 휘두르며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처럼 캐릭터마다 다르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액션’ 역시 <약한영웅>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은 오늘(18일) 오전 11시, 8부 전체가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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