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24 웨이브·넷플·티빙 TOP10 – 송중기-박지훈 신드롬급 열풍

2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약한영웅 Class1’ 웨이브 1위 송중기, 김혜수 밀어내고 넷플 1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신예 박지훈의 무서운 기세와 스타 배우 송중기의 여유로운 상승세. 흥미로운 조합이 완성됐다.

2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신드롬급 열풍을 몰고 온 두 작품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웨이브(Wavve)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이다.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은 학원액션물 <약한영웅>은 시은(박지훈 분)-수호(최현욱 분)-범석(홍경 분)의 우정과 갈등, 후회 등을 깊이 있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여기에 학교폭력, 가정폭력, 마약, 가출 등 사회 문제와 사회 권력 관계, 복수 등 다채로운 요소를 녹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주연 박지훈-최현욱-홍경은 ‘신예들의 반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고, 웨이브는 인기작 탄생에 비하인드, 연습일지 등을 공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들뜬 기색을 내비쳤다. <악햔영웅>은 아이치이(iQIYI) 미국과 대만, 미주 코코와(KOCOWA) 채널 등 해외 동시 방영 플랫폼을 통해 국내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2위는 KBS2 월화극 <커튼콜>이다. 고두심, 강하늘, 하지원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커튼콜>은 흥미로운 소재가 무색하게 미미한 반응을 얻고 있다. 7.2%로 출발한 시청률은 7회 만에 4%대로 하락했고, 11월 3주 차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8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웨이브에서 2위를 기록하며 고정 시청 층의 존재를 증명한바,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주연의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는 3위에 안착했다. 웨이브를 통해 공개 중인 IHQ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에덴2>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위 높은 스킨쉽으로 파격성을 강조한 만큼 매회 이슈가 되고 있는 <에덴2>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OTT 파라비(Paravi)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송중기가 김혜수를 밀어냈다.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를 기록하며 정체되었던 차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재벌가 비서에서 재벌가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 송중기(진도준 역)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색다른 회귀물로 재미를 선사했고, 극 초반 아역 김강훈의 활약으로 화제가 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전개로 3회 만에 도준의 사망-회귀-성장까지 그려내며 끊기지 않는 흐름으로 TV드라마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며 주 3회 드라마의 새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기간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던 tvN 토일극 <슈룹>은 2위로 밀려났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이 작품은 극 초반부터 역사 고증 논란과 신인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뇌 빼고 보는 드라마’라는 자조 섞인 조롱에도 김혜수, 김해숙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과 중전과 대군들과의 관계성 등으로 시청률은 7%대에서 13.4%까지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인기를 끌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차트 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다.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연쇄살인마로 분한 김영광의 파격 변신과 강해림, 김수연, 김용지 등 신예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호불호 갈리는 장르물의 한계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티빙(TVING)에서는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가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세를 보였다. 유재석이 이끄는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손석구, 션 등의 출연으로 2위에 등극했다. OTT 통합 랭킹과 넷플릭스 차트를 점령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3위에 자리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4위, tvN <출장 십오야2> 스타쉽 야유회 편이 6위, tvN <슈룹>이 7위, 그리고 오리지널 연애예능 <러브캐쳐 인 발리>가 9위로 차트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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