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넷플릭스 50개국 1위, ‘재벌집 막내아들’ 효과 래몽래인 상한가
웹소설계 전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화 되자마자 넷플릭스 50개국 1위 제작사 래몽래인 주가 연이은 상승 중, 글로벌 순위 발표 후 24일은 상한가 16부작 짧은 시간 안에 웹소설 각색 없이 반영되기를 기대하는 누리꾼 반응도 이어져
배우 송중기 주연작 ‘재벌집 막내아들’이 드라마 공개 5일 만에 미국과 브라질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대박’ 예감이 현실화되자,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래몽래인은 전일 대비 8,750원(29.97%)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30일 코스닥 상장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관련 키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재벌’, ‘막내’, ‘아들’이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언급량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2일부터 ‘재벌’, ‘막내아들’, ‘송중기’ 키워드 급부상, 흥행 예감
드라마 공개 직전인 18일 오전까지만 해도 2만원대 초반의 박스권 장세를 보여주던 래몽래인 주가는 21일과 22일에 각각 16.7%, 5.3% 상승했다. 주말에 방송했던 1~3회에 대한 호평이 21일 내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어 주말 간 1~3회 시청률이 각각 6.1%, 8.8%, 10.8%를 기록하며 방송 첫 주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22일 오전부터 이른바 ‘대세’ 드라마라는 입소문이 국내 커뮤니티와 카페 등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 소식이 알려진 22일 오전, ‘넷플릭스’와 함께 언급되는 키워드로 ‘막내아들’, ‘송중기’, ‘재벌’ 등의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 카페, 82쿡 등의 카페 및 커뮤니티 등에서 ‘송중기’, ‘막내아들’ 등의 주요 키워드 언급량이 크게 늘어, 22일 중 국내 카페 및 커뮤니티 상에서 ‘송중기’ 126,260회, ‘막내아들’ 133,164회의 언급량을 기록했다.
웹소설도 다시 1위로 복귀, 인터넷 커뮤니티도 북적북적
원작으로 알려진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구독 숫자도 폭증해, 네이버 웹소설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했던 작가 ‘비가’의 <화산귀환>을 제치고 ‘산경’ 작가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일간, 주간 랭킹 1위, 월간 랭킹 2위에 올라섰다. 2017년 2월 연재 시작 후부터 연재가 끝난 2018년 1월 이후에도 상당 기간 1위를 유지하다, <화산귀환>이 연재를 시작한 2019년 4월이 지나서야 월간 1위를 내줬던 기록이 있다. 이번에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월간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5일 만에 2위로 랭킹 차트에 복귀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웹소설이 재벌의 로망, 매력적인 등장인물, 기억을 다 가진 ‘회귀자’ 설정, 매우 높은 전문성과 현실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등으로 몰입도 높은 작품이었던 만큼 실사화가 이뤄지기만 하면 충분히 ‘대박’ 드라마가 될 수 있었다는 설왕설래가 오갔다.
뛰어난 웹소설 덕분에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마이너 갤러리’가 개설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드라마 티져 공개 직전이던 9월까지 한 달 5개 남짓의 글이 올라오다 드라마 1화 공개 시점인 11월 18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3,200여 개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16부작 안에 모든 이야기가 다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 불안하다는 평과 함께, ‘각색만 실패 안 하면’이라는 제목으로, 그간 많은 웹소설, 웹툰 대작들이 드라마 및 영화로 바뀌면서 내용이 일부 변경되면서 재미가 반감되었던 부분이 우려된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