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22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사랑의 이해’ 등 신작 강세
22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티빙 1위 ‘유퀴즈’ 여전한 영향력 첫방 ‘사랑의 이해’, ‘재벌집’ 앞질렀다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겨울멜로 <사랑의 이해>가 <재벌집 막내아들>을 앞질렀다.
2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신작이 기세를 드러냈다.
티빙(TVING)에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위를 차지했다. TV 방송 후 OTT 최상위권으로 직행하며 영향력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연,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손흥민 선수 및 월드컵 뒷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2023 대학수학능력 시험 만점자 권하은, 최수혁 학생이 등장했다. 이들은 가수 겸 배우 황민현, 그룹 에스파의 윈터를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으며 눈길을 끌었다.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편안한 토크쇼인 만큼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어제(21일) 첫 방송한 tvN 새 수목극 <사랑의 이해가>가 3위로 등장했다. 시청률 3.6%를 기록한 첫 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분)과 안수영(문가영 분)의 사랑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얽히고설킨 애정전선의 서막을 열었다. 현실적인 사랑의 줄타기가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이 예약된 상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만큼 인기 상승이 예상된다.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 4위로 밀려났고,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가 5위에 머물렀다. tvN 새 월화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6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니TV 오리지널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8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성인 남성과 10대 여성의 결혼과 임신, 출산 등을 그려 문제점이 지적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는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KBS 월화극 <커튼콜>이다. 7%대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종영을 2회 남겨둔 지금 5%대까지 내려왔지만, OTT 랭킹 내 인기는 꾸준한 모양새다. 다소 뻔한 전개와 올드한 연출이 시청률 부진의 이유로 꼽히고 있음에도 배우들의 명연기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고두심의 연기가 굳센 여인 ‘자금순’을 만나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내가 지난 반세기 동안 갈고 닦은 연기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는 고두심의 포부가 <커튼콜>에 유종의 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위에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전날에 이어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고민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어린 자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제작진을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것. 비판 가운데는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MBC는 서둘러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시청자들의 화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의 존폐가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수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iHQ <에덴2>은 9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은 오직 마음이 끌리는 대로 움직이며 운명의 짝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로, 시즌1부터 거침없는 노출과 자극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의 부재와 단-짠 없이 모든 에피소드에서 자극만을 추구하며 많은 시청자가 등을 돌린 모양새다. 일반인 출연 연애 리얼리티의 강점은 ‘간질간질 설레는 썸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는 진리를 남은 에피소드에서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향후 프로그램의 인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처음 방영 당시 웹소설 원작이라는 소개에 기대를 하지 않았던 시청자들도 뒤늦게 정주행 열차에 탑승한 모양새다. 재벌이라는 다소 뻔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설정과 송중기-이성민 등 배우들의 열연, 섬세한 연출까지 더해져 “지난 30년 동안의 한국 사회를 압축한 멋진 드라마”라는 평가를 들은 것. 종영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리지널 연애 예능 <솔로지옥2>는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출연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메기(중간 출연자) 투입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것. 이번 시즌 출연자 가운데는 2021년 미스코리아 진, 인기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출연 신인 배우, 인기 예능에 출연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등 익숙한 얼굴과 이름이 많다. 덕분에 “아는 얼굴 나오니 반갑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이게 무슨 일반인 예능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피하지 못했다. <솔로지옥2>가 남은 6개의 에피소드에서 뜨거운 화제를 이어갈 서사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위는 전날에 이어 tvN 2020년 방영작 <미스터 션샤인>이다. 주인공 유진초이의 실제 모델이 된 황기환 선생이 내년 독립운동가에 선정되며 다시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총 24부작으로, 정주행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해당 드라마 작가 김은숙의 차기작 <더 글로리>가 공개되는 30일까지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tvN 월화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2>가 9위로 처음 넷플릭스 차트에 등장했다. 고수-허준호-안소희-하준 등 시즌1의 주역들이 모두 참여하고 이정은-김동휘 배우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인 이 드라마는 단 2회 만에 TV 시청률 3.7%에서 4.1%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TV-OTT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