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4/19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신작 드라마 강세
19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패밀리’-‘퀸메이커’ 1위 ‘닥터 차정숙’도 차트 상위권 올라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신작의 맛.
1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들이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새 월화 드라마 <패밀리>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7.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 작품은 전일보다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차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만화적 연출 기법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번 작품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장혁, 장나라의 돋보이는 케미는 물론 첩보물의 긴장감과 코미디의 유쾌함이 조화를 이루며 TV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위는 Genie TV 드라마 <종이달>이다. 일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쿠다 미쓰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방송에서는 점점 더 과감해진 유이화의 횡령 스케일과 더불어 깊어진 윤민재(이시우 분)와의 관계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속도감 있는 전개와 파격적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향후 차트 최상위의 자리도 노려봄 직하다.
JTBC 예능 <최강야구>는 3위에 올랐다.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최강 야구팀의 탄생을 목표로 뭉친 ‘최강 몬스터즈’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2023년 라인업 공개와 함께 개막전 상대인 프로 구단 ‘위즈’와의 경기가 펼쳐지며 이목을 끌었다.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구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OTT 시청자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4위는 tvN <서진이네>가 차지했다. 장사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사장 이서진부터 인턴 최우식과 뷔(김태형)까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멕시코에 한국의 분식 맛을 선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메뉴 개발과 친절한 서비스를 토대로 단골 손님을 만들어 내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만큼 OTT 차트에서도 끝까지 인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5위는 예능 대부 이경규의 스페셜 배낭여행 이야기로 꾸며진 JTBC <뭉뜬리턴즈>가 차지했고, 6위는 우리가 몰랐던 세계 역사를 파헤치는 역사 예능 프로그램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올랐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다.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의 첫 연기 호흡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강렬한 여성 서사와 워맨스를 선보이며 차트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두 여자가 정치라는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실감 넘치는 전개가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 특히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2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의대 졸업 이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차정숙(엄정화 분)이 인생을 뒤흔드는 초대형 사건을 통해 각성하면서 다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각성한 차정숙이 전공의 과정에 합격하며 엘리트의 면모를 뽐내는 한편, 방송 말미에 레지던트로 등장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인 만큼 본격적인 이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3위는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이다. 지난 9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10 비영어권 TV부문 4위를 기록하는 등 OTT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위는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으로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오리지널 드라마<더 글로리>다. 5위와 6위는 각각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와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차지했고, 백진희, 안재현 주연의 가족 드라마 KBS2<진짜가 나타났다!>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JTBC 드라마 <대행사>와 예능 <뭉쳐야 찬다2>가 차트를 장식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다. 시즌3의 제작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 작품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사적 복수를 완성하는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의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형보다 나은 아우’의 탄생이라는 호평에 걸맞게 시즌제의 모범사례로 언급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작품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고 오랜 시간 화려한 독주를 이어온 만큼 당분간 OTT 차트 내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KBS2 드라마<오아시스>다. 시청률 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OTT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두학(장동윤 분), 오정신(설인아 분), 최철웅(추영우 분) 세 청춘의 꿈과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 종영까지 단 2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마지막까지 차트 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위권은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이 돋보였다. 3위와 4위는 각각 SBS 간판 예능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가 이름을 올렸고,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을 다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5위에 안착했다. 6위는 베일에 싸여있던 파수꾼의 정체가 밝혀지며 반전을 선보인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차지했다. 7위는 기안84와 전현무의 패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MBC <나 혼자 산다>, 8위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은 9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10위로 차트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