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5월 11일 – ‘어쩌다 마주친, 그대’ 1위 등극
1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어쩌다 마주친, 그대’ 새로운 1위 안중근 일대기 그린 영화 ‘영웅’ 9위 등장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드라마 강세 속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펼쳐졌다.
5월 1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Run Into You)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Romantic Dr. Kim3) △닥터 차정숙(Doctor Cha)이다. 이어 △구미호뎐1938(Tale of the Nine Tailed 1938) △종이달(Pale Moon) △듄(Dune)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최애의 아이(Oshio no ko) △영웅(Hero) △패밀리(Family: The Unbreakable Bond) 순으로 차트인했다.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극본 백소연, 이하 어그대)가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어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사랑받고 있다. 김동욱은 매회 몸 사리지 않는 액션과 꿀잼을 선사하는 코믹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 진기주는 다채로운 감정연기와 능숙한 완급조절로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1987년 현재의 시점으로부터 며칠 뒤 일어날 첫 번째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등장, 예측 불가능한 전개되는 만큼 상위권 순위 유지가 기대된다.
메디컬 드라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와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여랑)이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다. 병원을 무대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차정숙(엄정화 분)은 각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베테랑 배우들의 묵직한 무게감과 공감대 높은 스토리,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종영까지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이 4위에 안착하며 다소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1938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갇힌 이연(이동욱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시즌2는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주얼 형제 이연, 이랑(김범 분)의 재회와 매혹적인 산신 류홍주(김소연 분)와 천무영(류경수 분)의 서사가 얽히고설키며 시즌1 때와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선사,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장르 강세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구미호뎐1938>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김서형의 잔상을 남기고 종영한 지니TV <종이달>(연출 유종선, 극본 노윤수)이 5위, 올해 신작 <듄: 두 번째 파트> 공개를 앞두고 역주행 중인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6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감독 제임스 건)가 7위에 안착했다. 마니아층이 탄탄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는 8위, 국정원 요원 남편과 킬러 아내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tvN 월화극 <패밀리>(연출 장정도, 극본 정유선)가 10위다.
한편,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9위로 등장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이 작품은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다. 뮤지컬 주연을 맡은 정성화를 비롯해 김고은, 나문희 등이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해 326만명을 동원했다. 한국 뮤지컬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손익분기점 350만명을 아쉽게 넘기지 못하고 OTT 서비스를 시작했다. 웅장한 스케일과 마음이 뜨거워지는 스토리로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