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6/12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김새론 품은 ‘사냥개들’ 1위로 출발

12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강동주의 귀환 ‘낭만닥터 김사부3’ 웨이브 1위 김소연X이동욱 ‘구미호뎐1938’ 티빙 1위 해피엔딩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우도환과 이상이, 두 복서의 케미가 통했다.

1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켰던 김새론의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냥개들>이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이다. 작품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며 통편집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상당 부분 그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전개상 완전한 편집은 어려웠다.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지만, 김새론의 복귀를 은근슬쩍 도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싱 선수로 화려한 액션과 끈끈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우도환과 이상이의 열연에 힘입어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6위(플릭스패트롤)에 오른 만큼 향후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2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지난 8일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은 작품은 종영 이후에도 OTT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 주연을 맡은 라미란, 이도현의 열연에 힘입어 진한 모성애와 통쾌한 복수, 따뜻한 위로와 힐링까지 모두 갖춘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받은 가운데 아직 TV로 마지막 회를 시청하지 못했거나 작품 종영과 함께 몰아보기를 하려는 시청자들을 OTT로 불러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오리지널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5위에 안착했다. 각 직업에 명예를 걸고 미지의 섬에서 치열한 생존 전투를 벌이는 24인의 여성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지난 6일 후반부 에피소드까지 모두 공개되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래도록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투력과 전략 체력까지 모두 녹여낸 ‘강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력, 뜨거운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안긴 만큼 당분간 작품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티빙(TVING) 1위는 tvN <구미호뎐1938>이다.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1938년 경성에 불시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시청률 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11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일본 요괴를 사냥하며 우정을 회복한 ‘산신즈’와 이연, 이랑(김범 분) 형제의 뜨거운 작별이 그려졌다. 작품은 시즌1에서 탄탄하게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김소연, 류경수가 합류하며 티격태격 ‘산신즈’ 케미로 힘을 보탰고 1938년으로 시대를 옮겨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TV뿐만 아니라 OTT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위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2>다. 맏언니 이은지를 주축으로 미미, 이영지, 안유진 등 멤버들의 환상 케미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핀란드 두 번째 여행지에서 ‘토롱이’ 검거에 성공하며 소원을 비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분신술을 구사하는 토롱이를 단 2분만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검거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하지만 방송 말미 복수를 꿈꾸는 토롱이의 컴백이 예고되며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본격 본업 등판기를 그린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3위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를 겨냥한 ‘따로국밥’ 메뉴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매출 1,955유로(한화 약 273만원)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날 백종원은 앞으로 이탈리아에 진출할 자영업자들을 위해 휴무일도 반납한 채 메뉴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무슨 연유인지 전날에 비해 손님이 뚝 끊겼고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다. 장사 고비마다 특유의 전략과 노하우를 선보였던 백종원이 또 어떤 묘수로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준호와 임윤아 주연의 JTBC 새 토일극 <킹더랜드>는 9위로 첫 등장했다.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은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만으로 차트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는 향후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 다.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난 돌’ 제자 강동주(유연석 분)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은 지난 방송에서 1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1 전설의 에이스 강동주의 등장은 돌담병원 후배 의사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는 한편 돌담병원의 유례없는 내부 분열을 불러오며 극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김사부와 제자들이 위기를 딛고 외상센터의 꿈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위와 3위는 각각 지상파 장수 예능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런닝맨>이 올랐고,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가 4위를 차지했다. 최대 상금 3억원을 걸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펼쳐지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게임을 그린 작품은 지난 9일 치열한 생존 경쟁 끝에 이진형이 최종 우승자로 등극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1과 달리 상대적으로 심의 수위에서 자유로운 OTT에서 독점 공개하며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욕설, 몸싸움, 감정대립 등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마니아층이 확실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OTT의 확실한 효자 콘텐츠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16일에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 회차 공개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시사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이 순위권을 형성했다. 살아서 미라가 된 다섯 살 가을이 사망사건을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위를 차지했고 6위와 7위는 각각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과 <놀면 뭐하니?>, 백진희, 안재현 주연의 KBS2 <진짜가 나타났다!>는 8위로 차트인 했다. 이어 9위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연애 예능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10위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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