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6월 16일 – 시간을 거스른 ‘상견니’
1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상견니’ 1위, 신드롬 재현되나 영화-드라마 골고루 인기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상친자’ 총출동.
6월 1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상견니(Someday or One Day) △사냥개들(BLOODHOUNDS) △존 윅4(john Wick: Chapter 4)다. 이어 △이로운 사기(Delightfully Deceitful)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Dr. Romantic3) △카운트(Count) △범죄도시2(The Roundup) △가면의 여왕(Queen Of Mask) △행복배틀(Battle for Happiness) △어쩌다 마주친, 그대(Run Into You) 순으로 차트인했다.
대만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가 왕좌에 올랐다. 지난 12일 넷플릭스를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한 후 수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을 OTT 앞으로 끌어당긴 모양새다. <상견니>는 운명처럼 이끌린 두 연인이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겪고 서로를 구하려는 이야기를 타임슬립 로맨스로 그린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상견니>는 원작의 연출을 맡았던 황천인 감독과 신드롬의 주역인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등이 그대로 합류해 개봉 전부터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지난 1월 국내 관객들을 만난 작품은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고 누적 관객 수 36만을 달성하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꺾고 역대 국내 개봉 대만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작품은 원작만의 아련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 감성은 유지하되 한층 확장된 세계관으로 완전히 다른 전개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여섯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스릴러와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했고, ‘라스트 댄스’ 등 여운을 배가하는 가슴 벅찬 OST는 다채로움을 더했다.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상견니>가 OTT에서도 큰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연출·극본 김주환)이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복싱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액션과 찐한 브로맨스 케미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배우 김새론의 출연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주연 배우 우도환과 이상이는 물론 허준호-박성웅-최시원-이해영-류수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존 윅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3위다.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존 윅>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작품은 개별 구매가 필요한 TVOD 임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로 OTT 차트 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4위에는 천우희와 김동욱 주연의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연출 이수현, 극본 한우주)가 올랐고, 오는 17일 종영하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는 5위다. 진선규의 원톱 주연작 <키운트>(감독 권혁재)가 6위, 이번 주말 천만 관객에 도전하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전작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7위다. 하위권에는 드라마 세 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종영한 채널A <가면의 여왕>이 8위를 차지했고, 9위와 10위는 각각 ENA 수목극 <행복배틀>,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