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김태희X임지연 두 여자를 주목하라! ‘마당이 있는 집’ (티빙·넷플)

19일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첫 방송 김태희, 3년 만에 안방 복귀 새로운 여성서사 탄생 예고

사진=KT스튜디오지니

김태희가 3년 만에 스릴러물로 돌아왔다.

19일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베일을 벗는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연출을 맡았던 정지현 감독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복귀를 알린 김태희 그리고 올 상반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활약한 임지연 세 사람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더 글로리>, <닥터 차정숙>, <퀸 메이커>, <종이달> 등 ‘여성 서사’가 중심이 되는 K-드라마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작품은 공개 전부터 이미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해외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190여 국가에 선판매되는 등 새로운 여성 서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문주란 역으로 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장르물을 조금 낯설어 하는 편인데 두 여성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주다 두 여자가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로웠다. 장르를 떠나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주란 이라는 인물을 시청자분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해 보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 추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 역시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를 읽고 반했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고 흥미로웠다”고 이야기의 힘을 언급하며 “두 여자의 공통 분모가 인상적이었고, 그런 여자들의 삶을 배우로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극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 속 상은은 조금 다른 느낌이어서 독자분들이 상상하는 상은이보다 좀 더 임지연스러운 것을 찾아보자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작품은 ‘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는 한 줄의 대사로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전무후무한 미스터리의 수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아름답고 완벽한 전원주택 마당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로 인해 자기 집과 가족 심지어 스스로도 믿지 못하게 되는 주인공 주란의 모습은 극도의 혼란을 야기시키며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후 첫 스릴러 작품에 도전한 김태희와 <더 글로리>에서 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임지연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모든 것이 양극단에 서 있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여자 주란과 상은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섬뜩하고 반전 가득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김태희와 임지연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두 여자를 주목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임지연은 “태희 언니와 한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서 정말 좋았다. 이전부터 꼭 작품에서 뵙고 싶었는데 워낙 편하게 잘 대해주시고 연기 호흡도 잘 맞춰주셔서 제가 상은이라는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의 찰떡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고마움과 당부를 전했다. 극 중 두 사람의 위태로운 동행이 과연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두 여자의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 김성오와 최재림의 연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성오가 맡은 박재호는 주란의 남편이자 아동병원 원장으로 모든 걸 헌신하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중적인 인물이고, 최재림이 맡은 김윤범은 집에선 가정 폭력을 퍼붓고 밖에서는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캐릭터다. 두 배우는 주인공 주란과 상은의 가정에 파란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극의 중요한 서사를 이끌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끝으로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이 선보일 영상미도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스릴러물을 선보이는 정지현 감독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임수정-이다희-전혜진,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김지연 등 여성 서사가 특화된 작품에 강점을 보여주며 주목받은 만큼 김태희-임지연이라는 또 다른 케미를 탄생시키며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새로운 여성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늘(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과 넷플릭스(Netflix)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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