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6월 20일 – 핑크빛 설렘
2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킹더랜드’-‘이생잘’ 신작 기세 시즌제 작품의 성공 공식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다시 로맨스의 시간이다.
6월 2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킹더랜드(King the Land)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Dr. Romantic3) △이번 생도 잘 부탁해(See You in My 19th Life)다. 이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사냥개들(BLOODHOUNDS)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익스트랙션2(Extraction 2) △범죄도시2(The Roundup) △존 윅4(john Wick: Chapter 4 △하트시그널4(Heart Signal4) 순으로 차트인했다.
JTBC 새 토일극 <킹더랜드>(연출 임현욱, 극본 최롬)가 1위다.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5.1%를 기록한 데 이어 바로 다음 날인 18일 시청률 7.5%를 달성했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며 주말 안방극장에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린 것.
이준호와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첫 방송 전부터 OTT-TV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던 작품은 닮은 듯 다른 구원과 천사랑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극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한 호텔을 배경으로 한 화사한 영상과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이야기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음, 현실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와 재미 요소 가득한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화려한 막을 연 이준호-임윤아의 7성급 로맨스가 끝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7일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가 2위다. 종영까지 이야기의 힘을 잃지 않으며 시즌제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준 이 작품은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와 현실을 녹인 에피소드로 울림 가득한 엔딩을 선보이며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등장한 시즌1 윤서정(서현진 분)의 뒷모습은 시즌4에 대한 기대감까지 안겼다. 시즌3의 마무리와 함께 전 시즌 ‘다시 보기’가 가능해진 만큼 한동안 차트 내 존재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3위는 신혜선과 안보현 주연의 tvN 새 토일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네이버 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 수 7억 뷰를 달성했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제작 단계에서 원작 속 캐릭터의 모습과 주연 배우의 싱크로율이 맞지 않는다는 ‘미스캐스팅’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신혜선과 안보현은 앞머리를 내리고 8kg을 감량하는 등의 노력으로 반지음과 문서하에 완벽 분했다.
또한 두 사람의 탄탄한 연기력과 ‘전생’이라는 판타지적 요소, 코믹과 힐링이 모두 담긴 스토리는 몰입감을 이끌며 17일 4.3%로 시작한 1화 시청률을 18일에는 5.5%까지 끌어올렸다.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킹더랜드>와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됐지만 흥행 보증 수표 신혜선과 안보현의 만남에 원작의 인기까지 더해진 만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4위에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의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감독 밥 퍼시케티·피터 램지·로드니 로스맨)가 올랐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진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화려한 영상과 역동적인 효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까지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우도환과 이상이가 주연을 맡아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연출·극본 김주환)은 5위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배우 김새론의 출연작이라는 리스크를 안았지만 영화 <청년경찰>을 넘어서는 김주환 감독 표 브로맨스와 복싱을 기반으로 한 맨주먹 액션으로 호평받으며 순항 중이다.
중하위권에는 시즌제 콘텐츠들이 눈길을 끌었다.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연출 김지우)가 6위다. 지난 2022년 뜨거운 인기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두 번째 이야기로,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4.7%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던 데 이어 18일 방송된 2화에서는 시청률 5.8%를 기록,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7위부터 9위까지는 시즌제 액션 영화들이 이름을 올렸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조지아 출신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2>(감독 샘 하그레이브, 각본 조 루소)가 7위, 20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전작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8위,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9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원조 연애 예능의 힘을 보여주며 OTT-TV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한 채널A <하트시그널4>(연출 박철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