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24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폭주하는 ‘악귀’

2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독보적인 흥행 질주 ‘악귀’ ‘경이로운 소문2’ 본방송 전부터 기대감↑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악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작품 안팎으로 ‘악귀’의 폭주가 돋보였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작품은 이른바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 덕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악귀에게 잠식된 구산영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리가 있다. 그는 23일 방영된 10화에서 오랜 시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악귀의 폭주를 실감 나게 재현하며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악귀의 실체를 비롯한 여러 미스터리가 아직 풀리지 않은 만큼 남은 2회에서 빠른 속도감의 전개가 예상된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2위다. 21일 방송된 김대호 아나운서의 보양식 먹방과 15주년 앨범 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맞이한 키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면서다. 키는 바쁜 활동 내내 밀려 있던 집안일을 해치운 후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편안함을 되찾았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약수를 넣고 끓인 토종닭 백숙에 이어 찹쌀 누룽지 닭죽과 초계국수까지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한때 스타들의 소탈한 일상보다 신작 광고와 화려한 모습만 비춘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나 혼자 산다>지만, 최근 김대호 아나운서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공감 가득 일상으로 다시 초심을 되찾았다는 평가와 함께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4위에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올랐다. 남미로 떠났던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 인도로 떠난 기안84는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잊지 못할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서 현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가 하면, 우연히 만난 코끼리에게 과일을 건네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것. 더불어 인도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히말라야산맥을 품은 라다크의 레(Leh)로 향하며 이어질 여행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높였다.

5위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2일 방송에서 2009년 발생한 창원 택시 기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돼 수감 중인 우즈베키스탄인 보조로브 아크말의 이야기를 재조명해 눈길을 끌었고,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는 6위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MBC 예능 <놀면 뭐하니?>, MBC 금토극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채널A <하트시그널>이 차지하며 드라마와 예능, 시사교양까지 두루 갖춘 차트를 완성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12.3%의 높은 TV 시청률로 반환점을 돈 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드라마는 본격 로맨스를 시작한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의 앞에 구원의 정략결혼이라는 새로운 위기가 나타나며 클라이막스를 예고했다. 덕분에 10% 아래로 떨어지며 잠시 주춤했던 TV 시청률이 11%로 회복하는 것은 물론 OTT를 통한 다시 보기 역시 늘어난 모양새다. 그간 무수한 위기를 극복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정략결혼이라는 거대한 산을 뛰어넘어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종영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다.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의 저돌적인 환생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전생의 기억을 모두 지운 반지음 앞에 우연을 가장해 나타난 문서하(안보현 분)의 모습으로 가슴 찡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작품은 원작 웹툰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MI호텔 내 암투를 비롯한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미해 방영 내내 빈틈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케미와 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종영 후 몰아보기를 위해 정주행을 미룬 시청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당분간 차트 내에 머물며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MBN <돌싱글즈4>는 23일 첫 방송 후 단숨에 4위를 기록했다.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에 이르는 로맨스를 관찰한 이 프로그램은 허니문의 성지이자 커플의 낙원인 멕시코 칸쿤의 대저택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미국 출신 돌싱 10인의 흥미로운 첫 만남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룹 엑스라지 출신의 방송인이자 돌싱남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제롬을 비롯해 베니타, 소라, 희진, 리키, 지미, 듀이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매 시즌 뜨거운 화제를 낳는 <돌싱글즈>가 이번에는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8위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스페셜 라운드>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준비된 이 스페셜 방송은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의 세계관 설명 및 주요 캐릭터의 하이라이트, 시즌2에 새로 합류한 진선규(마주석 역), 강기영(필광 역), 김히어라(겔리 역), 유인수(나적봉 역)의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방송은 통상 드라마 중반이나 종영 후에 방영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일로, 스페셜 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이 본방송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다.  SNS의 일상화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신흥 귀족’ 인플루언서의 삶을 집중조명한 이 작품은 공개 5주 차인 오늘까지 차트 최상단을 지키며 흥행 중이다. 예측 불가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시즌2에 대한 요청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셀러브리티>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3위 <주술회전 회옥·옥절>을 비롯해 10위권 내에 애니메이션 작품만 세 작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5위는 괴롭힘을 당하고 자란 소녀가 정략결혼을 통해 만난 상대와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행복한 결혼>이 차지했으며, 8위에는 전 세계의 신과 사상 최강의 인간이 일대일로 맞붙는 열세 번의 승부를 그린 <종말의 발키리>가 올랐다.

일본 오리지널 <미타라이 가, 불타다>는 9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3년 전에 발생한 화재 사건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어머니의 복수에 나선 안즈(나가노 메이 분)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원작 만화의 인기가 드라마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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