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27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리얼리티 만세

2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프로 방송인 없어도 인기’ 연애·여행 예능 첫 방송 ‘오당기’ 티빙 6위로 순조로운 출발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연애도 예능도 리얼리티가 대세다.

2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프로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 또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들의 활약이 돋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차트의 최상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MBN <돌싱글즈>가 차지했다. 이혼 남녀들의 새로운 짝 찾기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진행된 기존 시즌과 달리 허니문의 성지라 불리는 멕시코 칸쿤의 화려한 풍광으로 시즌4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해외 출신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 준비까지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고 밝히며 “첫 회는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주가 됐는데, 2회부터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플러팅’을 하며 본 게임에 돌입한다”며 더 짙어지는 재미를 예고했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돌싱글즈>가 이번 시즌에도 초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거침없이 흘러가는 초고속 전개와 주인공 커플 구원(이준호 분), 천사랑(임윤아 분)의 사랑스러운 케미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며 흥행 중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총 2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경 없는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방영된 12회에서는 행복하기만 했던 구원과 천사랑에게 정략결혼이라는 위기가 나타나며 모두를 놀라게 한 상황.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주인공 커플의 관계에 난관을 예고한 <킹더랜드>가 어떤 전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안내할지 이목이 쏠린다.

일본 애니메이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가 3위에 올랐다. 악덕 기업에 근무하는 주인공 텐도 아키라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좀비 팬데믹에 절망 대신 희망과 해방감을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평균 24분의 짧은 에피소드를 이제 단 3회 공개했을 뿐이지만, 뜨거운 초반 흥행세를 자랑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좀비만 안 나타났으면 완전 내 얘기”라고 입을 모으며 열렬히 공감하고 있다. 더불어 색감, 목소리, 음악 등 원작 만화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요소가 추가되며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애니메이션 작품 가운데 이례적으로 차트 최상단까지 오른 만큼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본다.

종영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4위에서 여운을 만끽했고,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5위를 기록했다. 6위와 7위 각각 <나의 행복한 결혼>과 <주술회전 회옥·옥절>에 이어 8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까지 차트에 총 4편의 애니메이션이 포진했다. 

티빙(TVING)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가 차지했다. 26일 방송에서 비주얼도, 사연도 역대급인 16기 솔로 남녀가 ‘솔로나라 16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과 함께 자기소개를 마친 이들은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첫인상 호감도를 확인했고, 앞으로 이어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작진은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으로 매콤할 것”이라며 돌싱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기수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2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다. ‘해결사’ 특집으로 꾸며진 26일 방송에 등장한 배우 남궁민의 예능 나들이가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연기를 처음 하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촬영장에서 모든 NG의 근원이 저였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일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이내 “그렇게 욕을 먹어도 집에 갈 때 서럽거나 하지 않고 너무 행복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출연하는 게스트의 영향력에 따라 매주 다른 성적표를 받는 <유 퀴즈>인 만큼, 최근 가장 ‘핫한’ 배우 임지연의 출연이 예고된 다음 주 역시 차트의 상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첫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는 단숨에 6위를 기록했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순수 청년 나인우의 첫 액션물로 큰 주목을 받았다. 1회에서는 세 건의 잔혹한 살인 사건을 비롯해 오진성(나인우 분)과 고영주(김지은 분), 차영운(권율 분)의 공조를 예고하며 빠른 속도의 전개를 예고했다. 파격적인 소재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당기>가 흥행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웨이브(Wavve) 1위는 전날에 이어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다. 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인도 여행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극강의 여행 난이도로 알려진 미지의 나라 인도를 있는 그대로 즐기며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 방영 내내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며 순항 중이다. 동시에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는 물론 현지인들의 일상 등 기존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도의 진짜 매력을 빠짐없이 담아내 호평받고 있다. 어느덧 3인방의 인도 여행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시즌3를 외치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뜨거운 만큼 무난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극이 결말을 향해 달리며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악귀의 실체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한 모양새다. 특히 23일 방송 말미에서 드러난 악귀의 이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오가는 등 드라마를 둘러싼 화제성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앞선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은 악귀의 이름이 그를 없애는 데 필요한 중요 정보인 것을 알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극 중 나병희(김해숙 분)가 밝힌 악귀의 이름이 ‘향이’인지 ‘상희’인지는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OTT 웨이브에서는 해당 장면에 ‘상희’라고 적힌 자막이 뜬 반면, 디즈니+의 자막에서는 ‘향이’라고 적힌 것이 시청자들의 혼란을 부추겼다. 제작진의 의도치 않은 이번 혼란이 결말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위와 4위는 각각 SBS <런닝맨>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 차지했으며, 5위에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올랐다. 매주 새로운 괴담으로 덥고 습한 여름밤을 수놓고 있는 MBC <심야괴담회>는 7위를 기록했다.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9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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