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8월 16일 – ‘무빙’, 날았다!
1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수요일이 기다려지는 ‘무빙’ 1위 탈환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말극 대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다음 화가 기다려진다.
8월 1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무빙(Moving) △연인(My Dearest) △힙하게(Behind Your Touch)다. 이어 △D.P. 시즌2(D.P. Season 2) △엘리멘탈(Elemental) △테넷(Tenet)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The Uncanny Counter 2: Counter Punch) △남남(Not Other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The First Responders 2) △하트 오브 스톤(Heart of Stone) 순으로 차트인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왕좌를 탈환했다. 한국을 포함해 5개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본격적으로 흥행에 시동을 건 것.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9일 1~7화 공개 후 차트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왕좌를 거머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작품은 공개 후 사흘간 국내 디즈니+ 앱 평균 일일 사용자 수(DAU) 31만 8,658명을 기록, 디즈니+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디즈니+ DAU가 30만 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 마지막화 공개 당시 이후 처음.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비평 사이트 IMDB 평점 8.4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도 이끌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뜨거운 인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평점 8.1점보다 높은 점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빨리 8화가 필요하다”, “수요일 언제 오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오늘(16일) 공개되는 8, 9화에서는 주연 한효주와 조인성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 서사가 밝혀질 예정. 지난주 공개된 7화의 엔딩에서 아들 봉석(이정하 분)에게 두식(조인성 분)을 언급하며 눈물을 훔치던 미현(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던 바, 임무로 시작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절절한 로맨스가 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본격적인 주말극 4파전이 시작된 가운데, 오늘의 승자는 2위에 오른 MBC 금토극 <연인>(연출 김성용·천수진, 극본 황진영)이다. 지난 12일 방영된 4화에서 병자호란의 참혹함 속 주인공 길채(안은진 분)와 장현(남궁민 분)의 애틋한 재회로 역대급 재회 엔딩을 선사하면서 이끌어낸 뜨거운 반응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 4화의 엔딩 장면은 네이버 조회수 13만 8,000회를 기록, 유튜브에서는 4화 관련 영상 중 조회수 300만을 돌파한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다. 극초반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서사가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작품이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기대감이 커진다.
3위는 JTBC 새 토일극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주말극 대전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인 이 작품은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스토리로 1화부터 웃음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며 방송 첫 주 만에 차트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또한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코미디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사이코믹 스릴러’를 탄생,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위에는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해 호평을 이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시즌2>(연출 한준희, 극본 김보통·한준희)가 올랐다.
지난 6월 개봉 후 아직까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자리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5위로 등장했다. 웨이브를 통해 유료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불과 물, 공기와 흙 네 원소가 살아가는 ‘엘리멘탈 시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울릴 수 없는 원소들을 의인화해 이민자들을 향한 차별 등 사회적 메시지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76회 칸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오펜하이머>로 돌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영화 <테넷>이 6위를 차지했고, 7위는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다. 작품은 지난 2020년 방영된 시즌1보다 낮은 4%대의 시청률로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진선규-강기영-김히어라의 연기와 캐릭터, 서사가 호평받고 있는 만큼 시청률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
8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연출 이민우, 극본 민선애)이다. 매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순항 중인 이 작품은 지난 14일 방영된 9화에서 시청률 4.5%를 달성,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0화에서는 시청률 4.4%를 기록했지만, 순간 최고 시청률은 5.4%로 9화의 5%보다 높았다. 15일 방영된 10화에서는 드라마 전체를 이끌고 있던 공원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PC방 아르바이트생. 진희(최수영 분)와 재원(박성훈 분)은 피의자 검거를 위해 PC방으로 향하지만, 벌써 범인은 은미(전혜진 분)와 마주한 상태였다. 범인에게 공격받고 의식을 잃은 채 수술대에 오른 은미가 위기를 이겨내고 평화로운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단 2화밖에 남지 않은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1일 방영된 3화에서 주연 손호준의 사망이라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연출 신경수, 극본 민지은)는 9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특수요원 레이첼 스톤(갤 가돗 분)이 가장 귀중하고 가장 파괴적인 기술 ‘하트’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하트 오브 스톤>(감독 톰 하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