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9월 3주차 디즈니·쿠팡·애플·왓챠 TOP3 – 풍성한 장르
9월 3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애플·왓챠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9월 셋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애플TV+, 왓챠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다. 지난 8월 9일 공개 후 단 한주도 빠짐없이 차트 왕좌를 지키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이 작품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과 언론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뜨거운 언론의 호평과 함께 <무빙> 관련 키워드가 X(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대만에서는 작품의 영상을 튼 트럭이 길 위를 누비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관련 이미지로 랩핑 된 버스가 등장하는 등 거센 열풍을 실감케 했다. 다음 주 마지막 피날레 만을 남겨둔 작품의 신드롬급 인기는 끝까지 굳건할 예정이다.
2위는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토일극 <아라문의 검>이다. 2019년 방영된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혹평이 우세했던 전작의 영향과 주인공 교체라는 리스크를 안고 시작한 이 작품은 1화 시청률 5%, 2화 4.6%로 기대보다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지만,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준기, 신세경의 열연과 시즌1부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준 장동건, 김옥빈의 묵직함, 전편과 다른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극초반부터 호평을 이끌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는 16일과 17일 방영되는 3, 4화에서는 탄야(신세경 분)와 은섬(이준기 분)의 재회부터 아스달 최고 권력자 타곤(장동건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위기로 한층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 4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 전작의 오명을 벗고 순항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2 Big Bet2>가 3위다. 대배우 최민식의 첫 OTT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지난 3월 종영 후 아직까지도 차트 상단을 지키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위엄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권상우-김희원-이상이 주연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한강>이 공개를 시작한 만큼, 차트 상단을 계속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오리지널 쇼 <SNL 코리아 Saturday Night Live Korea>다. 지난주 호스트로 출연 예정인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긴급 결방을 결정했던 이 작품은 오는 16일 다니엘 헤니 편을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다니엘 헤니는 “<SNL 코리아> 시즌4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코미디 장르는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매 시즌 화려한 호스트 라인업과 화끈한 패러디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끝까지 대한민국 NO. 1 코미디 쇼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2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 I’m SOLO>다. 최근 ‘돌싱특집’으로 꾸려진 16기의 이야기를 방영하고 있는 이 작품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화제성으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중이다. 16기는 ‘뇌피셜’ 가짜 뉴스로 시작된 출연진들 간에 오해와 불신, 순정남 이미지의 상철이 ‘자국 혐오’ 유튜버였다는 점, 한 출연자가 워킹맘과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에게 옳지 못한 발언을 한 것 등으로 끊임없는 논란과 ‘사과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로맨스보단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그리며 ‘파국’을 맞이한 16기 멤버들이 모든 갈등의 늪을 이겨내고 반전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으로 쿠팡플레이 차트의 단골 손님이 된 MBC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 3위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어둠의 나날 SEE>다. 10191년의 먼 미래, 살아남은 인류 모두 시력을 잃고 살아가는 어느 날, 시력을 지닌 쌍둥이 형제가 태어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왕좌의 게임>, <아쿠아 맨> 등에 출연했던 제이슨 모모아가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웅장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와 촘촘한 전개,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씬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다. 지난 13일 시즌3 공개를 시작한 이 작품은 인기 아침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국을 무대로 직장 내 치열한 경쟁부터 미국 사회 이면을 담은 흥미로운 스토리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즌3에서는 방송국 내 상치 못한 조직이 생기고 뉴스룸 안팎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선택지에 직면해 갈등을 겪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그동안 에미상을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각종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이 작품이 이번 시즌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인 아담 스콧 주연의 스릴러 드라마 <세브란스: 단절 Severance>이 3위다.
왓챠(WATCHA) 1위는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The Masterful Cat Is Depressed Again Today>이다. 생활 능력이 제로인 회사원 주인공과 그녀를 대신해 완벽하게 집안일을 해내는 덩치 큰 고양이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일본 TV 애니메이션이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따뜻한 감동과 유쾌함이 조화된 웰메이드 힐링 물로 폭넓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다.
2위는 지난 8월 11일 공개를 시작한 시네마천국의 BL 드라마 <수업중입니다2 Love Class 2>다. 속절없이 사랑에 빠져드는 절친 3인방이 당혹과 착각, 오해와 화해 끝에 설레는 연애를 시작하는 달달 쌉사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BL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는 왓챠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중국 드라마 <너를 좋아해 : 투투장부주>가 3위다. 오빠의 친구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었던 중학생 소녀가 시간이 흐른 후 옛사랑과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의 ‘로코 퀸’ 배우 조로사와 드라마 <암격리적비밀 : 서랍 속 비밀>로 유명한 진철원이 남녀 주인공으로 분한다. 지난 6월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YOUKU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방영 직후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