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마라 맛’ 그 이상, 김순옥 월드 악인들의 핏빛 데스 게임 ‘7인의 탈출’ (웨이브·쿠플)

15일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 첫 방송 엄기준→황정음 처절한 탈출기 ‘퀸순옥’ 표 핏빛 피카레스크

사진=SBS

‘탈출 불가’ 김순옥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5일 ‘퀸순옥’(김순옥 작가) 월드의 정점을 찍을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맛’ 이야기를 그려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신작으로, 엄기준-황정음-이준-이유비-신은경-윤종훈-조윤희-조재윤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김순옥 작가의 귀환으로 첫 방송 전부터 업계와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몰고 왔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북한 펜트하우스 줄 재판’ 사건과 ‘한한령’이던 중국 내 불법 스트리밍 사건, 튀르키예 보수당의 <펜트하우스> 퇴출사건 등 다양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만큼 벌써부터 <7인의 탈출>을 향한 해외 각국의 이목이 집중된 것.

홍콩과 일본 등에서는 방영 전부터 작품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판권을 구매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viu에서 공개를 확정, 방영 전부터 2023 드라마 화제성 TOP3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고, 한국 콘텐츠를 ‘불순녹화물’로 분류하며 유통은 물론 시청 또한 금지하고 있는 북한은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일어난 줄 재판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벌써부터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사진=SBS

<7인의 탈출>이 더욱 강력해진 K-복수극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믿고 보는 김순옥 작가X주동민 감독의 강렬한 귀환이다. 이미 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 3편을 함께 작업해 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은 그동안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세계관의 ‘웰메이드’ 사이다 드라마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왔다. 함께한 작품마다 극강의 시너지를 뽐내며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켰던 두 사람이 <7인의 탈출>에서는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특히 김순옥 작가는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쾌속 전개 등으로 집필한 작품마다 호평을 이끌며 “김순옥이 곧 장르다”는 평가를 받아온바. 악인들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작품에서는 적나라한 욕망을 지닌 다양한 인간 군상에 암투와 복수라는 소재를 밀도 있게 녹여내 이전 작품들과 결이 다른 이야기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SBS가 새롭게 내놓는 복수극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SBS는 올해 <법쩐>을 시작으로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모범택시2>, 악질범의 ‘사형’을 소재로 통쾌함을 선사 중인 <국민사형투표>까지 화끈한 복수극의 계보를 이어왔다. 이 가운데 <7인의 탈출>은 ‘SBS 표 사이다 복수극’의 흥행 계보에 화력을 더하는 절대 강자로 다시 한번 복수극 센세이션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주인공이 악인인 피카레스크로 찾아온 작품은 자신들의 욕망과 성공을 위해 한 소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7인의 악마’에게 ‘7번의 단죄’를 내리는 이야기로 다시 한번 소름을 유발하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 특히 7인의 악마에게 핏빛 응징을 내리기 위해 잔혹한 데스 게임을 시작하는 ‘악의 단죄자’와 성공의 정점에서 탈출 불가한 게임판에서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하는 악인들의 모습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복수극을 기대케 했다.

사진=SBS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단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파격 변신. 엄기준-황정음-이준-이유비-신은경-윤종훈-조윤희-조재윤 등 ‘김순옥 월드’ 경력직부터 신입까지 다채로운 배우들이 뭉친 <7인의 탈출>은 독해진 배우들의 모습으로 ‘빌런캐 맛집’을 예고했다. 악의 단죄자부터 7인의 악마로 분한 이들은 다채로운 인간 군상과 여러 가지 ‘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휘몰아치는 이야기의 중심점을 단단하게 잡을 예정.

먼저 엄기준은 악인들을 한곳에 모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이자 악인들을 단죄하기 위해 지옥도를 설계한 악의 단죄자 매튜 리로 분한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단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엄기준은 선역 아닌 선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엄기준은 “김순옥 작가와 다시 한번 작업할 수 있어서 기뻤다. 주단태 역과 이미지가 겹칠까 봐 고민을 많이 하고 연기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엄기준의 단죄 대상이 될 7인은 황정음-이준-이유비-신은경-윤종훈-조윤희-조재윤. 황정음은 드라마 제작사 LH 미디어 대표 금라희 역을 맡아 돈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을 연기한다. 금라희의 죄목은 ‘탐욕과 패륜’. 황정음은 “연기가 절실하던 차에 연락을 받았다. 황정음이 악역이라고 하면 잘 상상이 안 되시지 않나. 함께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조폭 출신의 남자 민도혁을 맡았다. 그의 죄목은 ‘오만과 배신’. 이준은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유비는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으로, ‘거짓과 타락’의 대명사인 한모네로 분한다. <펜트하우스>에 특별출연했던 이유비는 엄기준이 인정한 ‘가장 매운맛’으로 사랑스러움과 악독함을 넘나드는 한모네를 그린다. 신은경은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아버지뻘 되는 자산가와 함께 살며 재산을 두고 금라희와 신경전을 벌이는 차주란 역을 연기한다.

윤종훈은 가짜뉴스의 근원지이자 죄목 ‘조작과 선동’의 연예기획사 대표 양진모 역으로 분하며,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자신의 치부를 들키지 않기 위해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는 ‘사기와 왜곡’의 미술 교사 고명지 역을 맡았다. 조윤희는 “아이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 악역을 망설이긴 했는데, 나쁜 짓을 다 같이 하니까 재밌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재윤은 ‘탐닉과 비리’의 형사 반장 남철우를 그린다.

한편, 악인들의 피비린내 나는 처절한 데스 게임을 그린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은 오늘(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쿠팡플레이(Coupang Play)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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