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월 5일 – 식지 않는 ‘무빙’
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여운 이어가는 ‘무빙’ 1위 2위 ‘강철부대3’ 뜨거운 상승세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벌써 다시 보고 싶은 <무빙>.
10월 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무빙(Moving) △강철부대3(The Iron Squad 3) △밀수(Smugglers)다.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반짝이는 워터멜론(Twinkling Watermelon)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킬링 로맨스(Killing Romance) △노웨어(Nowhere)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빈틈없는 사이(My Worst Neighbor) 순으로 차트인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20일 20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강풀 유니버스’에 과몰입한 팬들의 시즌2를 향한 열망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연출을 맡은 박인제, 박윤서 감독도 <무빙>의 여운을 이어갔다. 현장 비하인드 코멘터리를 공개한 두 감독은 작품과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내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강풀 작가 또한 불씨를 더했다. <무빙>의 시즌2는 강풀 작가의 손에 달린 상태. 그는 “웹툰에서는 <무빙>의 후속작으로 『브릿지』와 『히든』이 있는데, 이 세계관을 이어가기 위해선 『타이밍』도 나와야 한다. 『타이밍』은 <무빙>과 다른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다 하려면 너무 방대한 이야기가 될 뿐만 아니라 팬들은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원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이다”고 견해를 밝히며 “빠른 시일 내로 시즌2 제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2위는 채널A·ENA <강철부대3>(연출 신재호)다. 대한민국 최초 밀리터리 서바이벌로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지난 3일 방영된 3화에서 최강 대원 선발전의 최종 결과와 첫 번째 본 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3회에 걸쳐 치러진 최강 대원 선발전의 주인공은 UDT의 정종현. HID의 박지윤과 함께 대접전을 벌이던 그는 <강철부대> 시리즈 최초 사격 VAR 끝에 최강 대원의 영예를 안았다.
매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UDT는 최강 대원 선발전으로 얻은 강력한 베네핏까지 얻으며 기세를 몰았지만, 본 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서 대진 상대로 뽑은 미 특수부대에 패배하며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팀장 김경백은 “우리가 선택한 상대인데 져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다음 대결 상대인 UDU와 특전사의 경기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전망. 우승 후보에서 탈락 후보가 된 UDT가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치열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UDU와 특전사 중 승자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국 영화 두 편이 뒤를 이었다.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 주연의 <밀수>(감독 류승완)가 3위,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의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4위다.
화려한 배우진과 독보적인 스케일로 지난 7월과 8월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흥행에 화력을 더했다. 두 작품 모두 개별 구매가 필요한 TVOD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팬들의 관심은 뜨거운 상태. OTT에서는 물론 VOD 개시와 함께 전국 케이블TV에서 영화 VOD 순위 1, 2위를 다투며 안방극장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다.
5위는 tvN 새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연출 손정현·유범상, 극본 진수완)이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 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9월 25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난 3일 방영된 4화에서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상승세 흐름을 탔다.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푸근하고 따뜻한 이야기, 곳곳에 배치된 유쾌한 포인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새. 특히 밴드를 주제로 해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에서 들을 수 없던 ‘그 시절’ 밴드 음악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귀까지 즐겁게 했다. 최근 방영분인 4화에서는 1995년에서 만난 부자 은결과 이찬이 첫 듀엣 무대를 펼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은결은 이찬이 소리를 잃게 된 사고는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찬의 사고를 막을 기회를 얻게 된 은결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상상 불가한 반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6위에 올랐고, 7위는 최근 SVOD 서비스 시작 후 영화 팬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이선균-이하늬-공명 주연의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다. 지난 9월 29일 공개된 스페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노웨어>(감독 알베르트 핀토)가 8위다. 이어 지난 4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준결승전으로 결방된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과 ‘벽간 소음’을 주제로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욱철)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