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더 강력하게 휘몰아치는 서사, ‘연인’ 파트2 (웨이브)

MBC 금토극 ‘연인’ 파트2 13일 첫 방송 지상파 최초 파트제 적용, 성공 여부에 이목 집중 남궁민 “장현-길채 서사, 애틋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길”

 

사진=MBC

‘연인 앓이’가 다시 시작된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틋한 로맨스로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든 <연인> 파트2가 13일 베일을 벗는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시차를 두고 선보이는 ‘파트제’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8월 첫 방송된 파트1은 탄탄한 스토리와 말맛을 살린 대사,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이에 방영 내내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최상단을 굳건히 지키며 작품을 단독 공개한 웨이브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작품의 선풍적인 인기에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연인> 파트1 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인 포토에세이」 전자책을 공개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감동적인 순간과 주요 장면들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기획된 해당 전자책은 인상적인 장면들과 함께 주인공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안은진 분)의 화려한 케미스트리를 담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자사의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활용해 <연인> 파트2에서 이어질 스토리를 이용자들이 직접 변주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미있게 본 작품의 여운을 오래 즐기기 위한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사를 찾아 새로운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드라마 <연인>의 다양한 매력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 요소는 단연 장현과 길채의 애절한 사랑이다. 전쟁의 참혹한 시련 속 닿을 듯 닿지 않는 두 사람의 운명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뒤흔든 것이다. 파트2에서 이들의 사랑이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두 주인공의 멜로 서사를 되짚어 본다.

곱게 자란 아기씨면서도 사랑에 솔직한 길채는 연준(이학주 분)을 사로잡기 위해 그네에 올랐다. 그런데 정작 그녀에게 눈길을 빼앗긴 사람은 장현이었다. 그네에서 떨어진 길채는 장현의 품에 안겼고, 그렇게 두 사람의 운명이 얽히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자호란이 발발하며 장현과 길채는 다른 길을 걷게 됐고, 한밤중 오랑캐를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한 길채를 구한 건 다름 아닌 장현이었다. 장현이 안심하려는 찰나 그에게 달려드는 오랑캐를 발견한 길채는 소리쳐 장현을 구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구원하게 됐다. 장현과 길채는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지만, 이후로도 스치듯 엇갈리길 반복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쟁이 끝난 후 애틋한 재회를 한 두 사람은 곧 다시 이별하게 됐다. 장현이 볼모로 청에 끌려가게 된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함께 심양으로 떠나면서다. 길채는 또다시 자신을 두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장현을 원망하면서도 그의 무사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장현은 그런 길채에게 “날 연모하진 않아도 잊진 마시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이후 장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한양에 돌아왔지만, 다시 마주한 길채는 다른 이의 아내가 되기 직전이었다. 길채는 장현이 심양에서 목숨을 잃은 줄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야반도주까지 했지만, 길채는 남아 있는 가족과 벗을 떠올리며 자신은 떠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놓으며 이야기의 전반부를 마쳤다. 운명처럼 만났지만 결코 닿을 수 없었던 장현과 길채가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사진=MBC

<연인> 파트2는 파트1보다 더 강력하게 휘몰아치는 서사를 예고한 가운데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성용 감독과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등 배우들은 직접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먼저 김 감독은 “제일 큰 관전 포인트는 안타깝게 이별한 장현과 길채가 어떤 모습으로 재회할 것인가,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주인공뿐 아니라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끌려갔던 이들의 속환과 탈출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니, 살아남고자 애쓰는 백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10년 만의 사극 복귀에서 이장현 역을 맡아 무한대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남궁민은 “‘연인’ 두 번째 이야기의 가장 관전 포인트는 장현과 길채의 로맨스 향방인 것 같다”며 “많은 분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장채(장현-길채) 커플이 이번엔 어떤 서사를 보여줄지 애틋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여주인공 유길채로 분해 파트1에서 짧은 시간 주체적인 여성으로의 성장을 보여준 안은진은 “그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병자호란 후 백성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그 안에서도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했던 장현과, 그런 장현을 지키려는 길채 두 사람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사랑을 눈여겨봐 달라”고 전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선비 남연준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낸 이학주는 “파트2에서는 전쟁이 끝난 후 백성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며 “가슴 아픈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장현과 길채의 애절한 사랑은 물론 더욱 굳건해지는 연준의 절개 등 <연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끝으로 경은애 캐릭터를 맡아 깊이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호평받은 이다인은 “파트1과 파트2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데, 모든 인물이 저마다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간다”고 말하며 “은애 역시 마찬가지로, 한층 현숙하고 지혜로워진 은애와 등장인물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께 큰 재미를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입을 모아 관전 포인트로 꼽은 장현과 길채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전쟁 후 참혹한 현실에서도 살아남고자 애쓴 백성들의 생명력이 예고된 가운데, 역대급 상승세로 마무리한 <연인> 파트1의 기세를 파트2가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연인> 파트2는 오늘(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11회(13일 방송)와 12회(14일 방송)는 90분 확대 편성되며, 이후 13회(20일 방송)부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본방송 이후에는 OTT 웨이브(Wavve)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해외에는 코코와(KOCOWA), 라쿠텐비키(Rakuten Viki) 등을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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