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23 넷플·웨이브·티빙 TOP10 – ‘이두나!’ 흥행 질주 시작

2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수지 미모포텐X연기포텐 터진 ‘이두나!’ 
티빙 4위 '아라문의 검', 아쉬움 속 종영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이두나!>의 시간.

2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원작 웹툰과의 완벽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이두나!>의 초반 기세가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에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가 올랐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30일 총 9부작의 짧지 않은 이야기를 전체 공개한 덕에 주말 내내 정주행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평가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호평과 “스토리를 살리기에 9화는 짧다”는 아쉬움이 공존하는 모양새. 수지와 양세종의 안정적인 연기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두나!>가 각색에 대한 일부 팬들의 아쉬움을 딛고 흥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위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사랑스럽개)다. 차은우-박규영-이현우의 훈훈한 비주얼 케미로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이제 단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을 뿐이지만, 신선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는 물론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우산 뒤로 몸을 숨긴 서원(차은우 분)과 해나(박규영 분)의 초밀착 심쿵 엔딩으로 보는 이들의 멜로 감성을 자극하며 ‘엔딩 맛집’의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이전과는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으로 본격 로맨스를 예고한 <사랑스럽개>가 앞으로 펼쳐낼 이야기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4위는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차지했으며,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5위다. 채널A·ENA <강철부대>는 시즌3 시작 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6위를 기록했고,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은 공개 5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7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의 차지다. 이장우-김대호의 폭풍 먹방과 기안84의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진 20일 방송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마라톤 풀코스에 나서며 약 두 달의 준비를 거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블랙과 레드로 꾸며진 마라톤 패션부터 무릎 테이핑, 에너지 젤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번호표 1114번을 가슴에 달며 6,000여 명의 러너와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복통이 복병이 돼 쓰러져 버리고 만 것. 이에 기안84의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 결말이 그려질 이번 주 방송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위는 MBC 금토극 <연인>이다. 많은 시청자가 그토록 염원했던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안은진 분)의 재회가 그려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다만 두 사람이 가장 마주쳐서는 안 되는 곳인 포로 시장에서 만났다는 사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조선과 청을 오가며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장현과 길채는 눈앞의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했고, 이를 틈 타 각화 (이청아 분)가 길채를 자신의 시녀로 사들이며 또 한 번의 시련으로 이어졌다. 길채의 속환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장현의 애절한 사랑이 보는 이들마저 눈물짓게 한 가운데 <연인>이 앞으로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연인>과 팽팽한 금토극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SBS <7인의 탈출>은 3위를 기록했으며,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런닝맨>은 4위다. 5위와 6위는 나란히 MBC <놀면 뭐하니?>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했고,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7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식으로 순차 공개를 적용한 <거래>는 이제 단 2개의 에피소드를 남겨둔 상태. 빠른 속도로 전개되던 이야기가 최근 공개된 5·6화에서 커다란 반전을 마주한 가운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이다. 드라마는 배우 이유미의 사랑스러운 연기 변신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 소녀 강남순으로 분한 이유미는 매 순간 정의감 넘치는 활약은 물론 완벽한 히어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들으며 드라마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극 중 남순이 자신의 힘을 이용해 사회악을 일망타진해 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때론 웃음을, 때론 통쾌함을 선사하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전무후무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통해 판타지적인 서사에 든든한 힘을 실은 이유미의 활약에 힘입어 작품의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종영한 tvN <아라문의 검>은 4위에서 대서사의 막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아스달과 아고연합의 마지막 전쟁과 비로소 승리를 거두고 통합을 이룬 은섬(이준기 분)의 아스달을 보여주며 두 시즌에 걸친 이야기의 엔딩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은섬과 사야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먹먹한 여운을 남긴 이준기는 “<아라문의 검>은 많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기도 한 작품이라 사실 시원함보다 섭섭함이 크다”며 “저마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멋진 새로운 무대에서 활약하는 그들의 모습들을 응원하며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하며 드라마의 여운을 더했다.

단 2개의 에피소드로 짧고 굵은 존재감을 과시한 tvN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은 6위로 차트를 지켰고, 결말만을 남겨둔 ENA 수목극 <유괴의 날>은 7위다. 8위에 오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최종 라운드 진출 4크루를 가리기 위한 탈락 배틀을 앞두고 있으며, 9위 <놀라운 토요일>은 원년 멤버 피오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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