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은빈, ‘무인도의 디바’ 화제성 1위! ‘연인’ 남궁민과의 리그
OTT-TV 드라마 화제성, 11월 1주차 ‘무인도의 디바’ vs ‘연인’, 화제성 1승 1패 ‘혼례대첩’-‘낮뜨달’-‘정신병동’ 신작 기세
박은빈이 박은빈 했다.
tvN 새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가 방송 2주 만에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단 4화 만에 시청률 8%를 기록한 이 작품은 방송 첫 주보다 화제성 점수가 무려 49.9% 포인트 증가, 화제성 점유율 13.4%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작품은 뜨거운 화제성으로 순항 중인 <연인>과 화제성 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배우 박은빈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성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무서운 기세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의 뜨거운 화제성은 한동안 이어질 예정.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박은빈의 믿고 보는 탄탄한 연기력과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노래 실력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던 서목하의 외로움과 쓸쓸함, 기적적으로 다시 세상으로 나온 후의 기쁨과 너무 많이 바뀐 세상에 대한 두려움, 평생의 우상을 만난 후의 행복함 등 서목하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박은빈은 출연진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주에는 종영을 앞두고 화제성이 상승할 전망인 <연인>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각 1승 1패를 기록 중인 <무인도의 디바>와 <연인> 중 누가 2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특히 최상단을 놓고 경쟁 중인 박은빈과 <연인>의 남궁민은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인기를 이끌었던바, 동료에서 경쟁 상대로 만난 두 배우의 인연에 이목이 쏠린다.
MBC 금토극 <연인>이 2위다. 종영까지 단 3화만을 남겨둔 이 작품은 독보적인 수치로 화제성 왕좌를 지키던 파트1과 달리 <이두나!>와 <무인도의 디바> 등 신작 드라마들의 기세에 밀려 2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또한 지난 3일에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중계로 결방을 맞이하며 화제성이 감소, 화제성 점수 12.2%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출연진 부문에서는 남궁민이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남자 주인공 이장현 역을 맡은 남궁민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을 갖춘 극강의 매력남으로 여심을 쥐락펴락하며 뜨거운 인기를 견인했다. 남궁민과 함께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있는 안은진 또한 3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식지 않는 사랑을 입증했다. 특히 두 사람은 출연진 화제성 부문 외에도 1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 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중반부 돌입과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멈추고 7~8%대 시청률을 유지,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서도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뜨거운 화제성만큼은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남순(이유미 분), 강희식(옹성우 분)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3대 모녀 히어로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이유미와 김정은, 김해숙은 각각 출연진 부문 5, 6, 10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가 4위를 차지했다. 공개 후 2주 연속 화제성 왕좌에 올랐던 이 작품은 공개 3주차를 넘어서며 하락세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지난주 출연진 부문 1위에 올랐던 수지는 출연진 부문 4위를 기록했다. 5위에는 어느덧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다. 출연진 화제성 부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현욱과 려운은 이번 주에도 7, 8위에 자리하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작 드라마들이 하위권을 장식했다. KBS2 새 월화극 <혼례대첩>이 6위로 등장했다.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0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 유쾌하고 신선한 이야기로 순항 중이다. 특히 작품은 지난해 방영된 <연모> 이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던 KBS2 월화드라마 자리에서 시청률 4%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KBS2 월화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등극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8위다. 이라하 작가가 실제 정신 병동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 분)이 그곳에서 접하게 된 뜻밖의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최근 공개된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보다는 아쉬운 성적으로 스타트를 알렸지만,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총 12부작으로 정주행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벌써 완주를 마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는 더 높은 화제성으로 찾아올 전망이다.
9위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ENA 새 수목극 <낮에 뜨는 달>이다. 혜윰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 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7위에는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이 자리했고, 마지막으로 10위는 지난 10월 23일 공개를 시작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다. 한 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을 소재로 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스토리와 스피드한 전개, 남지현-최현욱-김무열-정다빈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는 중이다.
한편, 11월 1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 29편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