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1월 30일 – 태어난 김에 1위
3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태계일주3’ 왕좌 수성, 기안84의 시간 치열한 상단, ‘사랑한다고 말해줘’ 5위 등장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드라마 이긴 기안84.
11월 3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Adventure By Accident 3) △마이 데몬(My Demon) △운수 오진 날(A Bloody Lucky Day)이다. 이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The Story of Park’s Marriage Contract) △사랑한다고 말해줘(Tell Me That You Love Me) △소년시대(Boyhood) △비질란테(Vigilante) △고려 거란 전쟁(Goryeo-Khitan War)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 △완벽한 결혼의 정석(A Perfect Marriage) 순으로 차트인했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가 왕좌를 수성했다. <마이 데몬>, <운수 오진 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드라마 콘텐츠들의 치열한 차트 상단 경쟁에서 굳건하게 1위를 지킨 것. 또한 지난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1화 시청률 5.7%로 전 시즌 첫방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무인도의 디바>, <고려 거란 전쟁>, <힘쎈여자 강남순> 등 동시간대 방영하는 드라마들보단 조금 낮은 시청률이지만, 예능으로써 드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태계일주>는 지난 6월부터 방영된 시즌2에서도 차트 왕좌에 오르는 등 OTT에서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시즌3는 첫 방송 만에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시즌보다 더 뜨거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오직 웨이브에서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시즌3 시작과 함께 넷플릭스까지 무대를 넓히면서 더 폭넓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모양새.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의 공개는 작품의 인기를 글로벌로 넓혀줄 전망. <태계일주>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2위는 SBS 새 금토극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다. 김유정과 송강의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꾸준히 차트 상단을 지키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오는 12월 1일 방영되는 3화에서는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한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두 사람에게 설렘 포인트가 찾아올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이 3위다.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촘촘하고 탄탄한 전개, 이성민-유연석-이정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열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예측 불가 반전 등으로 극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특히 사이코패스 살인마 금혁수 역을 맡은 유연석은 그동안 선보인 선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 29일 개최된 2023 MAMA 어워즈의 시상자로 등장한 유연석은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한 후 내가 웃으면 주위에서 무섭다고 하더라”고 <운수 오진 날>을 언급,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4위는 MBC 새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연출 박상훈, 극본 고남정)이다. 지난 24일 <마이 데몬>과 함께 안방극장 주말극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이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2화 만에 만남부터 동거, 결혼까지 하는 쾌속 전개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스토리, 주연을 맡은 이세영과 배인혁의 애틋하고 절절하면서도 유쾌하고 앙숙 같은 케미로 호평을 이끌며 금토 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주 방영되는 3화에서는 두 사람의 ‘착붙 케미’가 드러나는 장면들이 중심이 될 예정. 방송 첫 주 5%대 시청률로 시작한 이 작품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가 5위로 등장했다.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고,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배우 지망생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보이는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과 함께 신현빈이 주연을 맡았고,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지니TV와 ENA에서 서막을 연 이 작품은 1화 시청률 1.5%, 2화 시청률 1.8%로 유입량에 한계가 있는 ENA에서 쾌조의 성적으로 출발했다. 남녀 주인공의 우연한 만남과 큰 자극 없이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며 인기를 견인한 것. 또한 서정적인 영상미와 주인공 캐릭터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OST는 클래식 멜로 드라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멜로 장인’ 정우성의 귀환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시작한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6위에는 개성 만점 캐릭터와 유쾌한 이야기로 지난 24일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가 자리했고, 지난 29일 마지막 에피소드인 7, 8화를 공개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연출 최정열, 극본 이민섭)가 7위다.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법과 정의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엔딩으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전 회차 공개와 함께 다시 한번 흥행에 시동을 걸 전망. 작품이 디즈니+의 직전 오리지널 시리즈인 <최악의 악>처럼 종영 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순위에 이목이 쏠린다.
하위권은 토일 드라마의 세상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역대급 스케일의 전쟁 액션으로 감동을 안긴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 8위를 기록했고, 지난 26일 시청률 10.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두 자리 수 돌파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 9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두고 있는 MBN 토일극 <완벽한 결혼의 정석>(연출 오상원, 극본 임서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