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2월 18일 – ‘이재, 곧 죽습니다’ 화려한 출발

1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1위
주말엔 영화, TOP10 중 5편이 영화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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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만큼 화려한 등장.

12월 1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Deaths Game part1) △잠(Sleep)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다. 이어 △소년시대(Boyhood) △30일(Love Reset) △타겟(Don’t Buy the Seller) △마에스트라(Maestra: Strings of Truth) △밤이 되었습니다(Night has come) △밀수(Smugglers)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순으로 차트인했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극본 하병훈)가 1위로 등장했다. 지난 15일 파트1(1~4화) 전편을 공개하면서 주말 간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은 모양새. 이원식-꿀찬 작가의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을 그린다. 드라마 <18 어게인>, <고백부부>의 하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인공으로 분했다.

무엇보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주연을 맡은 서인국과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시원-성훈-김강훈-장승조-이재욱-이도현-고윤정-김재욱-오정세 등이 출연을 확정한 것. 또한 작품 공개 직전 김성철-려운-유인수 등도 함께 출연한다고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특별출연으로 잠깐동안 등장해 주인공 최이재가 경험하게 되는 12번의 인생과 그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지만, 이 모든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주인공 최이재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빙의하면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도 시선을 붙잡았다. 최이재는 이도현의 몸속으로 들어가 전 여자친구인 고윤정과 재회, 애틋한 감정을 나눴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재욱의 인생을 살게 된 후에는 8대1 난투극으로 액션씬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최이재는 잠시지만 재벌, 왕따를 당하는 고등학생, 만능 해결사,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의 인생을 살아본다.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에 걸맞은 풍성한 장르와 볼거리로 찾아온 <이재, 곧 죽습니다>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 작품이 티빙의 새 효자 콘텐츠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국 영화들의 기세가 남다르다. TOP10 중 5편이 영화인 것. 평일보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 영화 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영화들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들을 제치고 차트를 장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름을 올린 작품 모두 국내 콘텐츠로, 극장과 OTT를 불문하고 한국 영화가 주목받지 못한 채 고전했던 지난 상반기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2위는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다.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 오현수(이선균 분)와 그를 예전 모습으로 돌리려는 아내 정수진(정유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3일부터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고 있다. 주연을 맡은 이선균의 마약 논란으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의 작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났지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을 뿐만 아니라 영화계의 거장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이끌었던 작품인 만큼 한동안 굳건히 차트를 지킬 전망이다.

3위에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자리했고,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5위다.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스릴러가 돼버린 결혼생활의 마무리를 30일 앞두고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0월 개봉 후 뻔한 클리셰와 B급 감성의 유머 코드로 큰 화제를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연을 맡은 강하늘과 전소민의 탄탄한 연기력과 유쾌한 케미로 최종 216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신혜선 주연의 영화 <타겟>이 6위로 등장했다. 중고 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 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이 작품은 12월 2주차 넷플릭스 신작으로 공개된 후 장기 집권을 이어가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뜨거운 기대 속 공개된 <잠>을 넘어 넷플릭스 영화 차트 1위로 직행했다. 다채로운 영화 콘텐츠들의 활약 속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9위로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가운데 4위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다. 공개 3주 차에 첫 주 대비 시청량이 934% 폭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안방극장을 꽉 붙잡고 있는 이 작품은 7, 8화가 공개된 지난 15일 오후 8시경 로그인이 안 되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등 ‘접속 장애’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새 에피소드 업데이트와 함께 시청자들이 몰리며 오류가 발생한 것. 이처럼 뜨거운 인기로 서버 폭발까지 겪은 <소년시대>의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7위에는 tvN 토일극 <마에스트라>(연출 김정권, 극본 최이윤·홍정희)가 자리했다.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9일 시청률 4.2%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근 방영분인 4화에서 시청률 6%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영된 3, 4화에서 주인공 차세음(이영애 분)이 그동안 남편 김필(김영재 분)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이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불륜녀 이아진(이시원 분)이 임신 소식을 전하며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 또한 차세음이 신변에 위협을 받고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예측불가한 전개를 이끌었다. 단 4화 만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단체 보이콧 사건부터 전 애인의 등, 남편의 불륜, 불륜녀의 임신, 신변의 위협까지 겪고 있는 차세음이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8위는 독특한 소재와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U+ 모바일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연출 임대웅, 극본 강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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