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18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다채로운 즐거움
18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화려한 스타트
리얼리티-드라마-다큐 ‘오리지널 전성시대’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골라보는 재미.
1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장르물 맛집 티빙, 연애 리얼리티의 부활을 알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강자 웨이브 등 플랫폼마다 특색을 드러낸 오리지널 콘텐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다. 그간 스스로를 옭아매던 두려움을 털어낸 용필(지창욱 분)과 함께 ‘진짜 나’ 찾기에 돌입한 삼달(신혜선 분)의 숨 고르기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이 집중된 모양새다. 용필은 지친 삼달에게 가수 조용필의 노래 ‘꿈’을 불러주며 에너지를 북돋웠고, 삼달을 위해 함께 화내고, 위로하고, 웃게 만드는 용필의 모습은 삼달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든든한 위로를 선사했다. 덕분에 최근 방송은 8.3%의 TV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을 기록하기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웰컴투 삼달리>가 앞으로 펼칠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2위는 15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 곧)의 몫이다. 이원식-꿀찬 작가의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한 <이재, 곧>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주인공 이재 역의 서인국과 죽음 역의 박소담을 비롯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송재섭 역의 성훈, 이주훈 역의 장승조, 장건우 역의 이도현, 이지수 역의 고윤정 등이 그 주인공.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들 배우는 시크릿 캐스트로 등장해 <이재, 곧>의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지옥의 문턱에 선 이재의 영혼이 깃든 12명은 나이와 성별, 주어진 환경 모두 제각각이었고, 이 때문에 끝없는 죽음을 반복하는 이재는 치열한 액션부터 잔혹한 스릴러, 설레는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빚어내며 보는 이들을 이야기로 끌어들였다. 원작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와 화려한 스케일로 드라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어 <이재, 곧>의 흥행은 한동안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3위는 유전율 50%인 희귀병 발병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온 차세음(이영애 분)의 비밀을 드러낸 tvN 토일극 <마에스트라>가 차지했고, 유연석-이성민-이정은의 연기 열전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자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8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쇼 <솔로지옥>이 지키고 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룰과 함께 시즌3로 돌아온 <솔로지옥>은 이제 단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을 뿐이지만,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차트의 최상위를 수성했다. 저마다의 매력으로 똘똘 뭉친 솔로 남녀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덕분이다. 미스코리아 출신 유시은, 김규리, 프로농구선수 이관희 등 이들 출연자는 작품 공개 전과 비교해 SNS 팔로워 수가 많게는 수만 명까지 폭증하며 전 세계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시즌3를 선보이겠다는 제작진의 야심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지, 내일(19일) 추가될 새로운 에피소드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2위를 기록한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구원(송강 분)과 도희(김유정 분)의 뜨거운 입맞춤과 함께 반환점을 돌았으며, 3위 JTBC <웰컴투 삼달리>는 “웃음과 감동, 완벽한 연기 앙상블까지 모두 갖춘 웰메이드 로코”라는 평가와 함께 순항 중이다. 토가시 요시히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탄생한 일본 판타지 시리즈 <유유백서>는 4위로 차트에 처음 등장했고,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5위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7위로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으며, 잠시 차트 밖으로 물러났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다시 차트인에 성공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의 차지다. 15일 방송에서 그려진 ‘제3회 팜유 세미나’와 이창섭의 새집 적응기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만 식도락 여행에 나선 전현무-박나래-이장우는 대만 전통요리 고기완자 ‘로우완’과 비빔면 ‘이미엔’을 시작으로 쉴 새 없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첫 맛집에서 “하오츠(맛있어)”를 연발하며 무려 11접시를 해치운 이들은 이후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곧바로 저녁 식사 장소로 향했고, 파인다이닝의 최고급 코스 요리를 오감으로 즐겼다. 현지 MZ 따라 하기, 대만 최대의 야시장 방문 등이 아직 남아있어 팜유 세미나 2탄이 그려질 다음 방송까지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위에 오른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연우(이세영 분)-태하(배인혁 분)의 알콩달콩 신혼일기와 달콤한 입맞춤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3위를 기록한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송강의 ‘댕댕이 모먼트’로 여심을 단단히 저격했다. 4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런닝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가 차지하며 주말 방영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으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새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 취재기; 사기공화국>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공개된 <악인취재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웨이브와 JTBC의 협업으로 태어난 <악인 취재기; 사기공화국>은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파헤친 프로그램이다. 15일 공개된 첫 화의 주제는 역대급 ‘로맨스 스캠’을 저지른 전청조를 둘러싼 이야기. 제작진은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전청조의 내밀한 이야기를 통해 ‘진짜 피해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동안 각종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진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그간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취재 능력과 날카로운 시선을 선보여 온 웨이브가 <악인 취재기; 사기공화국>을 통해 전할 진실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