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22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대세는 진정성

22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논란과 화제 사이 ‘나는 SOLO’
“올해 최고 웹툰 원작 드라마 ‘이재, 곧’”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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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중요한 때.

2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빗발치는 비판에 묵묵부답인 예능 제작진’과 ‘팬들의 응원에 적극 화답하는 드라마 감독’ 등 예전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콘텐츠 제작진의 모습이 진풍경을 연출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가 차지했다. 인플루언서 등 홍보 목적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출연자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을 받는 여타 연애 리얼리티와는 달리, ‘진정성’을 앞세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나는 SOLO>가 이번에는 진정성 결여와 관련한 논란에 휘말리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은 블랙핑크 리사를 닮은 이국적인 외모로 눈길을 끈 18기 옥순의 정체가 신인 배우라는 사실과 함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는 인플루언서들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옥순의 전 소속사라고 밝힌 매니지먼트 역시 옥순(배우 활동명 진가현)이 자사 소속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며 네티즌들의 의혹을 인정했지만, <나는 SOLO>의 제작진은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많은 시청자가 “옥순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제작진의 무성의한 답변을 지탄하는 가운데 <나는 SOLO>가 논란을 잠재우고 진정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다. 연말 시상식이 다가오며 강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기안84의 활약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하는 모양새다. 남미와 인도에 이어 평생 못 잊을 또 하나의 추억을 쌓기 위해 마다가스카르를 찾은 기안84는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가며 ‘찐형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5회에서 삼형제는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낀 모론다바 여정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여정을 보여줄 예정. 기안84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동생들이 마련한 초특급 숙소와 한식당에서의 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이들이 무사히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팜유 3인방’ 전현무-박나래-이장우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린 MBC <나 혼자 산다>는 3위, 전날 발표된 웨이브 어워즈를 통해 4년 연속 ‘올해의 예능’에 꼽힌 SBS <런닝맨>은 4위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FC아나콘다와 FC개벤져스가 챌린지 리그 방출을 두고 선보인 명경기로 주목받으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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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 곧)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작품은 원작 웹툰의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는 것은 물론 영상화에 걸맞은 오리지널 캐릭터를 추가해 “올해 가장 성공적인 웹툰 원작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작 <마음의 소리>와 <고백부부>를 통해 두 차례나 웹툰의 영상화를 시도한 바 있는 하병훈 감독은 “<이재, 곧>은 다른 드라마보다 원작에서 가장 많은 걸 가져왔을 만큼 웹툰 자체가 완벽에 가까웠다”고 작품의 성공을 원작의 공으로 돌리며 “원작의 좋은 캐릭터와 반전들은 최대한 살리되, 드라마화했을 때의 연결성을 고려해 새로운 캐릭터를 조금 추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로 채워진 초호화 라인업도 많은 시청자가 꼽은 관전 포인트. 이와 관련해 하 감독은 “섭외하는 데만 11개월이 걸렸는데, 분량에 상관없이 작품 하나만 보고 출연을 결정해 준 배우들 덕에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이재, 곧>은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2위에 오른 tvN <어쩌다 사장>은 한인 마트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 박경림과의 아쉬운 작별을 그리며 후반부 영업을 이어가게 됐고, 3위 <유 퀴즈 온더 블럭>은 ‘산타클로스의 선물’ 특집으로 꾸며진 최근 방송을 찾는 시청자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7위에서 상위권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9위로 공포의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종영 후 2주가 지났음에도 차트 재진입에 성공,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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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차트는 전날과 비슷한 모습이다. 오리지널 쇼 <솔로지옥> 시즌3가 1위 왕좌를 수성한 가운데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가 그 뒤를 이으면서다.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이들 작품의 차트 장기 집권이 예상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오늘(22일)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공개한다. <솔로지옥>같은 연애 리얼리티나 <웰컴투 삼달리> 같은 힐링 로코와는 결이 다른 누아르 스릴러를 예고한 <경성크리처>가 차트를 다채롭게 꾸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장르물의 탈을 쓴 휴먼 드라마”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tvN <해피니스>는 매서운 기세로 역주행을 기록하며 3위로 차트의 최상단을 장식했고,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아기 쀼(부부)’ 김유정과 송강의 찰떡 케미를 앞세워 4위로 순항 중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8위에서 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으며, KBS2 월화극 <혼례대첩>은 9위에서 오는 25일 종영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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