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27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삼달리’의 흥행 질주
2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파죽지세로 반환점 돈 ‘삼달리’
‘이재, 곧’ 파트2 기대감 최고조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장르물의 자극보단 힐링 드라마의 낭만을.
2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감과 웃음 가득 힐링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강세가 이어졌다.
티빙(TVING) 1위는 JTBC 금토극 <웰컴투 삼달리>의 차지다. 용필(지창욱분)과 삼달(신혜선 분)의 청정 짝꿍 로맨스가 반환점을 돌며 제2막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감정은 점점 더 짙어지고 있지만, 과거 연인 관계를 끝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용필의 아빠 상태(유오성 분)의 반대 때문이었다는 게 드러났고, 삼달의 엄마 미자(김미경 분)가 바다에서 물질 중 실종되며 위기를 맞았기 때문. 용필과 삼달의 ‘짝꿍 역사’가 어떤 엔딩을 향해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제작진은 그러면서 “보시는 분들의 가슴 따뜻한 연말·연초를 위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2막에 들어선 <웰컴투 삼달리>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위에 오른 JTBC <최강야구>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의 전반전에서 승기를 잡으며 7할 승률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3위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는 팀 잼리퍼블릭이 최종 우승 크루를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10대 댄서 발굴 프로젝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덕에 4위로 순항 중이다. 지난 15일 공개된 파트1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4화에서는 주인공 이재(서인국 분)가 경험한 7번의 죽음에 태강그룹 대표이사 박태우(김지훈 분)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온 죽음에 분노한 이재가 초월적 존재인 죽음(박소담 분)에게 반기를 드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9일 후 공개 예정인 파트2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박태우의 실체를 알게 된 후 각성한 이재의 변화가 담겼다. 박태우와 죽음의 연결 관계를 확신한 이재는 ‘12번의 죽음’으로 예정된 시나리오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 미스터리한 화가 규철(김재욱 분)의 몸으로 환생해 ‘악마로 악마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 과연 이재가 자신의 삶을 쥐고 흔드는 죽음과 박태우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다. 광란의 생일파티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기안84-빠니보틀-덱스의 여행기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최근 방송에서 3형제는 바오밥 애비뉴에서의 잊지 못할 시간을 뒤로 하고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향했다. 빠니보틀은 생일을 맞은 큰형을 위해 최고급 호텔을 예약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방에 묵게 된 기안84는 화려한 호텔 방을 살피며 인도에서 만난 재벌 모디 회장의 집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무려 세 시즌에 달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모두 성공으로 이끌며 올해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대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위는 최근 발표된 ‘2023 웨이브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예능’ 1위에 꼽힌 SBS <런닝맨>이 차지했고, 전현무-박나래-이장우의 대만 식도락 여행기 ‘제3회 팜유 세미나 in 타이중’을 진행한 MBC <나 혼자 산다>는 3위다. 4위를 기록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방송인 이상민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마지막 이별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5위부터 7위까지의 중위권은 주말 드라마들이 장식했다. 각각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SBS 금토극 <마이 데몬>,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이 차지하면서다. 이세영과 배인혁의 시대 초월 로맨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굳건히 승기를 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 데몬>과 <고려 거란 전쟁>이 웨이브뿐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중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과 같은 구도는 후반부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종영한 KBS2 <혼례대첩>은 10위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몫이다. 작품에 쏟아지는 아쉬운 평가에도 불구하고 화제성만큼은 뜨겁게 유지하는 모습이다. 올해 넷플릭스 K-오리지널의 대미를 장식할 대작으로 꼽혔지만, 시청자들의 “기대 이하” 평가가 이어지면서 당장 9일 앞으로 다가온 파트2 공개를 준비하는 제작진의 움직임도 분주해진 모양새다. 단 3개의 에피소드를 파트2로 구성해 따로 떼 놓은 만큼 이를 통해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겨야 파트1의 혹평을 지우는 것은 물론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공개된 <경성크리처> 파트1 제작기 영상에는 강은경 작가의 창작 과정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의상팀의 노력, 1940년대의 경성의 모습을 재현한 미술팀의 노하우 등 작품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비하인드가 담겼다. 제작진의 끝없는 노력에 작품의 주연을 맡은 박서준은 “참신한 이야기와 더불어 아름다운 세트들까지 여러 포인트가 시청자분들께 흥미롭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한소희는 “많은 이가 저마다 모든 힘을 다 쏟아서 찍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2위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힐링 로코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넷플릭스 차트에서도 최상단을 꿰찼고, ‘무계획 여행의 낭만’을 보여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3위다. 오리지널 쇼 <솔로지옥> 시즌3는 4위에서 추사 상승을 노리고 있으며, 아기 쀼(부부)에서 어른 쀼로 거듭난 도희(김유정 분)-구원(송강 분)의 ‘꽁냥꽁냥 모먼트’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한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5위다. 전날 차트에 처음 등장한 ENA 새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