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3주 연속 화제성 1위→’소년시대’-‘경성크리처’ 극과 극 분위기
OTT-TV 드라마 화제성, 12월 3주차 ‘마이 데몬’-‘소년시대’ 화제성 무한 질주 ‘경성크리처’ 3위 등장, 평가는 극과 극
송강X김유정에 홀리고, 임시완에 치인다.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이 12월 3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1위를 수성하며 3주 연속 1위의 대기록을 세웠다. 화제성 점유율은 14.34%로, 11%대로 2, 3위를 차지한 <소년시대>, <경성크리처>보다 3%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연을 맡은 송강과 김유정은 출연진 화제성 부문 1, 2위를 지키며 작품과 함께 3주 연속 최상단을 점령,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작품은 유치한 대사와 뻔한 전개 등으로 호불호를 이끌며 시청률 부문에서는 3~4%대로 동시간대 경쟁작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 <고려 거란 전쟁>, <마에스트라> 등 주말극 대전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지만, 주연을 맡은 송강과 김유정의 화려한 비주얼과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로 화제성 차트에서는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는 작품은 방영을 시작한 후 5주 연속 글로벌 TOP10에 랭크,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350만 뷰, 3,61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위를 달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갔다. 어느덧 중반부를 넘어 이야기의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작품이 종영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적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2일 마지막까지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달성, 화제성 차트 2위로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다. 주연을 맡은 임시완은 출연진 화제성 부문 4위로 마무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소년시대>의 흥행 질주는 화제성에서만 증명되지 않았다. 작품은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후 공개 첫 주 대비 전체 시청량이 2,914% 수직 상승했으며,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쿠팡플레이 내 리뷰 수 약 30만 건, 4.5점(5점 만점)의 높은 평점,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1위, 본편 하이라이트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12월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임시완)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환한 웃음과 함께 종영했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3위로 등장했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2일 시즌1의 파트1(1~7화) 공개 후 사흘 만에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주연을 맡은 한소희와 박서준은 출연진 부문 9, 10위로 스타트를 끊으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또한 <경성크리처>는 공개 직후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상위권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을 시작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발휘했다. 작품은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차트 1위는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에 등극,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쿠웨이트, 오만, 파키스탄, 카타르,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성크리처>를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7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자 박서준, 한소희 등 한류스타를 캐스팅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대규모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스토리와 유치한 대사, 기시감이 들면서도 개연성 없는 전개와 뻔한 액션씬, 최근 한국형 장르물에서 크게 비판받고 있는 신파적 요소가 잔뜩 들어간 이야기 등으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끌며 씁쓸한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1의 파트2부터 시즌2까지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남겨둔 작품이 화제성 순위권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중위권은 주말극들이 장식했다.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4위에 올랐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률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꾸준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가 5위,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이 6위다.
7위는 U+ 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다.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1일 마지막까지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종영의 여운을 이어갔다. tvN 토일극 <마에스트라>가 8위다. 중반부 돌입과 함께 더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출연진 부문 3위에 오른 주연 배우 이영애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탄탄한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9위에는 지난 25일 종영한 KBS2 월화극 <혼례대첩>이 자리했고,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5일 공개 후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지키며 티빙 웰메이드 장르물의 계보를 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반복되는 삶과 죽음 속에서 각성한 이재의 모습이 예고된 파트2 예고편을 공개, 남은 이야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12월 3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와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