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9일 – 오리지널 대전
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경성크리처’, 올해 시즌2 공개 ‘이재, 곧 죽습니다’, 국내-글로벌 2위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OTT 파트2 대전.
1월 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경성크리처(Gyeongseong Creature) △이재, 곧 죽습니다(Deaths Game) △외계+인 1부(Alienoid)다.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나의 해피엔드(My Happy Ending) △소년시대(Boyhood)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마이 데몬(My Demon) △30일(Love Reset)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정동윤, 극본 강은경)가 1위다. 지난 5일 파트2(7~10화)를 공개한 이 작품은 호불호가 섞인 평가에도 굳건히 차트 왕좌를 지키며 글로벌 공룡 OTT인 넷플릭스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뜨겁다. 작품은 공개 후 곧장 넷플릭스 글로벌 TV시리즈 부문 TOP10 차트(플릭스패트롤)에 등극, 5일차인 지금까지도 9위로 순위를 지키고 있다.
뜨거운 흥행에 <경성크리처>의 외전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지지 않는 꽃』은 카카오웹툰을 통해 공개될 예정. 웹툰은 시리즈의 배경인 경성 옹성병원이 아닌 또 다른 괴물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만월도에서 괴물이 되지 않고 이성을 가진 존재가 된 주인공이 조력자와 함께 각종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공개 예정인 웹툰은 국내 론칭에 이어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일 넷플릭스는 <경성크리처>의 시즌2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시즌1 엔딩 장면에서 시즌2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아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2는 경성이 아닌 2024년 서울이 배경이 될 예정. 넷플릭스는 “현대가 배경인 시즌2는 장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인물 호재와 윤채옥(한소희 분)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일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예고했다.
2위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극본 하병훈)다. <경성크리처>와 같은 날 파트2(5~8화) 전편을 오픈한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글로벌 TV쇼 2위(플릭스패트롤)에 등극, 71개국에서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최상위권에 오르는 K-콘텐츠가 많지 않은 가운데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것.
작품의 대흥행으로 티빙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티빙은 최근 <이재, 곧 죽습니다>와 지난달부터 공개를 시작한 <환승연애3>로 직전 2주 대비 신규 유료가입자수가 6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티빙은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고, K-콘텐츠 넘버원 플랫폼의 위상이 공고해졌다. 앞으로도 K-콘텐츠의 파워를 내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작품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대표 OTT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가 3위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역주행을 기록 중인 것.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 개봉을 하루 앞둔 2부는 현재 실시간 예매율 39.7%(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10시 기준)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4위는 tvN 새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다. 박민영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시청률 6.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주말극보다 시청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월화드라마임에도 주말극 못지 않는 시청률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영된 3화에서는 동료 유희연(최규리 분)의 도움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강지원(박민영 분)이 동창회에 참석, 정수민(송하윤 분)을 당황시키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지원은 자신의 흑역사를 하나하나 반박했고,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분)의 도움으로 고등학생 시절 정수민의 남자 친구를 탐냈다는 오해를 완벽히 풀었다. 이런 가운데 유지혁(나인우 분)의 행보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동창회 자리에 백은호를 부르는 등 강지원을 도운 것. 강지원의 회사 상사인 줄만 알았던 유지혁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된다.
TV조선 새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연출 조수원, 극본 백선희)가 5위다. 배우 장나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TV에서는 2%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해 12월 30일 첫 방송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OTT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OTT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TV조선이 접근성이 좋지 않은 채널인 만큼 OT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 최근 방영분에서 남편 허순영(손호준 분)과 절친 권윤진(소이현 분)에 대한 진실을 알고 폭주하며 선전포고하는 서재원(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휘몰아칠 파란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6위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다. 자타공인 ‘노잼인간’이자 훈남 배우인 임시완의 찰떡 같은 코믹 연기와 완벽한 망가짐,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등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었던 이 작품은 종영 3주차에도 강렬한 여운을 이어가며 차트를 지키는 중이다.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임시완은 시즌2를 열렬히 바란다며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에게 “감독님~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소년시대>가 아니고 ‘청년시대’가 돼요. 아유 늙어 죽겄슈. 이이~ ‘노년시대’ 찍으면 되겠네”라고 충청도 사투리로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주말극 세 편이 뒤를 이었다. 7위는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다. 2023년 KBS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을 장악한 이 작품은 지난주 방영된 15, 16화에서 시청률 10.2%, 10%를 기록,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가 8위다. 신혜선과 지창욱의 청정 힐링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방영분에서 시청률 9.8%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전에 뒀다. 종영까지 단 4화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 작품이 두 자릿수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위에는 김유정과 송강이 주연을 맡은 SBS 금토극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 자리했고,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