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7 넷플·웨이브·티빙 TOP10 – 고구마 제로

1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삼달리’ 흔들림 없는 상승세
한소희가 꼽은 ‘경성크리처’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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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전개는 무조건 옳다.

1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답답한 ‘고구마’ 없이 속 시원한 전개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TV 드라마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늘도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의 차지다. ‘로코 킹’ 지창욱과 ‘로코 퀸’ 신혜선이 완성할 해피엔딩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용필(지창욱 분)과 삼달(신혜선 분)이 힘들게 맞잡은 두 손을 다시는 놓지 않기로 한 만큼 남은 2화의 이야기에서는 평탄한 꽃길이 예상되기 때문. 올겨울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과 가슴 벅찬 설렘으로 가득 채운 <웰컴투 삼달리>의 유쾌 발랄 결말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3위로 순항 중이다. 지난 5일 파트2 공개 후 꾸준히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는 모습이다. 광복을 목전에 둔 1945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성크리처>에서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 채옥 역을 맡아 열연한 한소희는 “아직 작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팬들의 과몰입에 불을 지폈다. 그는 “크리처물을 기대했는데 로맨스라 실망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로맨스에 이성 간 감정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며 “전우애도 있을 수 있고, 시대적 슬픔에 대한 저마다의 고민과 가치관이나 아픔 등을 복합적으로 담아냈다”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서로 다른 가치관의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전날 차트에 처음 등장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4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사형제 완전체 결합으로 마다가스카르 여행의 막바지를 향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5위다.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과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이 6위와 7위로 나란히 그 뒤를 이었으며, 오리지널 연애 예능 <솔로지옥> 시즌3는 8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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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다. 최근 방송에서는 배우 이시언의 합류로 시즌1의 남미와 시즌2 인도의 세계관을 통합, 남은 여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깜짝 등장한 이시언과 함께 잊지 못할 생일 축하 파티를 보낸 네 사람은 반가움과 어색함이 공존하는 색다른 케미를 빚어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채질을 했다. 이들의 다사다난한 여정은 다음 날 아침 바로 시작됐다. 현지 헬스장을 가기 위해 탑승한 클래식 택시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며 이들을 혼란에 빠트린 것. 마다 사형제의 완전체 여정이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2위에 오른 SBS <런닝맨>은 건강 문제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났던 지석진의 복귀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 3위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은지원과 김희철의 역대급 철부지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MBC 새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은 5위에서 본격 흥행 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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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힘들게 마련한 기획안을 수민(송하윤 분)과 경욱(김중희 분)으로부터 지켜낸 지원(박민영 분)의 ‘다이너마이트’급 승부수가 통쾌하게 그려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16일 방송에서 지원은 자신의 기획안을 가로채려는 이들과 전면전에 나섰고, 지혁(나인우 분)과의 유도 수업에서 힌트를 얻어 상대의 수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기로 했다. 왕 상무(정재성 분)를 이용해 기획안의 가치를 떨어트린 지원은 결국 경욱을 징계위에 세우며 속 시원히 응징했다.

극의 말미에는 지원과 지혁이 서로 시간여행자임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회사 옥상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방탄소년단의 (BTS)의 노래를 듣던 강지원은 갑작스레 찾아온 지혁과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 지원은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듣고 싶었지만 없다고 말했고, 지혁은 “‘다이너마이트’도 좋지만 내 취향은 ‘봄날’에 더 가깝다”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활짝 웃던 두 사람의 표정은 급격히 굳었다. 지원과 지혁은 2013년으로 돌아가 2회 차 인생을 보내고 있었고, ‘다이너마이트’와 ‘봄날’은 각각 2020년과 2017년 발표된 곡이기 때문. 자신 외에도 시간여행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낼 새로운 운명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2위에서 끝을 향해 가는 이야기에 아쉬움을 더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JTBC <최강야구>는 3위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N차 시청’ 열풍에 힘입어 4위로 차트의 상위권을 지켰으며, 5위에 오른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흔들림 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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