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5일 – K-액션의 자신감

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황야’-‘재벌X형사’ 최상단, 액션 대세
‘스즈메의 문단속’ 3위, 신드롬 재현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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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자신감.

2월 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황야(Badland Hunters) △재벌X형사(Flex x Cop) △스즈메의 문단속(Suzume)이다.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킬러들의 쇼핑몰(A Shop for Killers) △닥터슬럼프(Doctor Slump) △세작, 매혹된 자들(Captivating the King)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 △듄(Dune)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가 1위를 지켰다. 지난 1월 26일 구독자들과 만난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유치한 대사와 부족한 서사 등으로 호불호를 이끌었지만, 공개 2주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차트 최상단에 오르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큰 호불호를 받으며 금방 왕좌에서 내려왔던 것과 대비되는 성적. 넷플릭스의 가장 최신작인 <선산>은 단 이틀간 1위에 자리했고, <경성크리처>는 일주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른 작품들처럼 호불호를 이끌었음에도 시청자들이 <황야>에 큰 사랑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 액션 스타 마동석의 다채로운 액션을 볼 수 있기 때문. 특히 이번 작품은 마동석의 이전 작품들보다 다소 수위가 높고, 맨주먹 액션부터 무기를 사용한 액션까지 다양하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OTT 영화는 전 세계 분들이 볼 수 있는 만큼 액션 위주로 만들었다. 스토리에서 혹평이 나왔지만, 스토리보다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엔터테이닝 영화로 제작하고 싶었다. 또 이번 작품은 SF 작품이어서 현실적인 액션보다는 과격하고 센 액션을 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2위는 SBS 새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다.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면서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이 작품은 시원시원한 액션과 권선징악 사이다 스토리,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신개념 히어로 캐릭터, 적재적소에 웃음을 주는 포인트, 추리 팬들의 눈길을 끄는 사건과 수사 과정 등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최상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일과 3일 방영된 <재벌X형사> 3, 4화에서는 진이수(안보현 분)가 천씨 3형제가 모두 연루된 ‘요트 살인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하며 이강현(박지현 분)과의 수사 대결에서 승리하고 강력 1팀의 팀원으로 인정받는 이야기와 함께 미술 전시회를 방문했다 화가 노영재(이황의 분)의 시신을 발견, 강력 1팀과 함께 수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미술관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강력 1팀은 충격적인 반전과 마주했고, 진실과 함께 유력 용의자가 진이수를 습격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둔기에 맞고 쓰러진 진이수가 이번 사건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3위다. 지난 1일 웨이브를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지진을 주제로 한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후 550만 명이 넘는 최종 관객 수로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관객 수 1위에 등극, 2023년 국내 외화 개봉작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재난으로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이야기가 동일본 지진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비롯한 재난 등으로 큰 피해를 겪었던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은 것.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를 시작한 작품이 1년 전의 신드롬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다. 4주 연속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 중인 이 작품은 오늘(5일) 방영되는 11화에서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이 드디어 결혼식을 치르고,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이 하객으로 참여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강지원의 복수 프로젝트가 드디어 결실을 앞둔 가운데, 결혼식에서도 동상이몽인 네 남녀의 행보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가 5위다. 2005년 개봉한 이 작품은 지난 1월 31일 개봉한 스핀오프 <웡카>의 박스오피스 1위 질주와 함께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웡카>는 개봉 첫 주말 52만6,07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8만6,622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흥행 1위를 이어가고 있다.

6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연출 이권·노규엽, 극본 지호진·이권)이다. 오는 7일 종영을 앞둔 이 작품은 국내에서 3주 연속 디즈니+ TV쇼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TOP10 차트를 장악하며 K-콘텐츠의 위엄을 드러냈다. JTBC 새 토일극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는 7위다. 지난 3일과 4일 방영된 3, 4화에서 뜻밖의 설렘과 함께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4화에서 시청률 6.7%를 기록, 직전화 대비 1.6%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위는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이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주말 방영된 5, 6화에서 본격적인 이야기에 시동을 걸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 9위다. 이하늬와 이종원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유쾌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최근 방송분인 7, 8화에서 시청률 13.1%, 12.6%를 달성,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은 10위를 장식했다. 오는 28일 후속편 <듄: 파트2>의 개봉을 앞두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또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최근 <웡카>로 박스오피스 1위 질주를 이어가는 중인 만큼 그의 전작 <듄>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듄>과 <웡카>까지 대한민국 극장과 OTT를 모두 사로잡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내한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 팬들의 바람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티모시 샬라메를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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