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2/16 웨이브·넷플·티빙 TOP10 – 지친 한 주에 도파민 수혈
1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나는 SOLO’ 모태솔로 특집으로 눈길
종영 앞둔 ‘밤에 피는 꽃’에 이목 집중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나는 SOLO>만이 가진 대체 불가 도파민.
1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새로운 얼굴들로 새로운 로맨스를 예고한 <나는 SOLO>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가 차지했다. 모태 솔로 특집으로 꾸며진 19기의 등장이 단숨에 그들의 ‘생애 첫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모양새다. “썸 냄새도 맡아본 적 없다”는 공학박사 영수(이하 가명)부터 이성의 손도 잡아본 적 없다는 영호, 어린 시절 과체중으로 연애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상철, ‘강철 철벽녀’ 정숙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연애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이들은 강렬한 첫 만남과 함께 첫인상 선택에 나섰다.
영호, 영식, 영철 무려 세 남자의 선택을 받은 영숙은 그들의 적극적인 구애의 손짓에 “남자랑 손을 잡은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순자와 현숙은 아무 선택도 받지 못한 채 0표의 아픔을 곱씹었다. ‘연애 경험은 없지만 결혼엔 진심’인 이들 솔로 남녀는 또 어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지 기대를 모은다.
항상 웨이브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는 인기 예능 SBS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는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챌린지리그로의 다이렉트 강등을 두고 싸운 FC구척장신과 FC국대패밀리의 눈부신 맞대결을 그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4위다.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은 5위에서 이번 주말 마지막 이야기를 맞게 됐다. 오늘(16일) 방송될 <밤에 피는 꽃> 11화에서는 15년 만에 돌아온 남편 석정(오의식 분)과 여화(이하늬 분)의 아슬아슬한 재회가 그려질 예정. 제작진은 “여화를 둘러싼 극한의 대립이 펼쳐지는 가운데 예상을 뒤엎는 반전까지 더해져 극적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느덧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는 <밤에 피는 꽃> 마지막 회(17일 방송)는 평소보다 5분 빠른 오후 9시 45분 시작해 85분간 방송된다.
6위에 오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소녀가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고, MBC <라디오스타>는 ‘뭉치면 나불나불’ 특집으로 꾸며진 14일 방송에 출연한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의 유쾌한 입담에 힘입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금토극 <재벌X형사>는 10위에서 오늘 방영될 5회를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넷플릭스(Netflix) 부동의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다. 배우 최우식과 손석구, 이희준의 숨 막히는 열연이 원작 웹툰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잡은 모습이다. 다만 원작과 달리 활짝 열린 결말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이와 관련해 주인공 이탕 역을 맡은 최우식은 “보는 분들의 상상력에 맡긴 채 막을 내리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이를 부정했다. 이어 “시즌2로 가려면 감독님과 배우들이 똑같이 나와야 의미가 있지 않나”며 “극 중 돌아가시는 인물도 있고 그런데 그들을 다시 살려내거나 전혀 다른 인물들로 채운다면 이야기가 변질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KBS 1TV 다큐멘터리 <짜장면 랩소디>는 전날 두 번째 에피소드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추가하며 2위로 순위를 보전했고,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와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 역시 각 3위와 4위로 상위권을 사수했다. 5위를 기록한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는 “요즘 보기 드문 정통 판타지 로맨스”라는 입소문과 함께 순항 중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은 7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8위, 마술을 다루지 못하는 마술사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마슐>이 9위다.
티빙(TVING) 차트는 1위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독주 체제 아래 잔잔한 흐름을 보였다. 이지아와 강기영의 ‘끝내주는 콤비 플레이’를 앞세운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가 2위에 올라선 가운데 오리지널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가 3위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다. 7년 만의 귀환에 화려하게 성공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오늘 정오(12시) 5·6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벌써부터 종영이 두렵다”는 평가와 함께 마니아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크라임씬 리턴즈>가 주말 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추가 순위 상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 최민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4위에 안착했고, 새로운 19기의 출발을 알린 ENA·SBS Plus <나는 SOLO>가 5위다. 10화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6위에서 숨을 골랐고,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과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가 각 7위와 8위로 그 뒤를 이었다. <크라임씬 리턴즈>의 시작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이전 시즌 JTBC <크라임씬3>와 <크라임씬2>도 9위와 10위로 차트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