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7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익숙한 재미에 신선함 한 스푼

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넷플 1위 되찾은 ‘살인자ㅇ난감’
전종서 로코퀸 도전기 화려한 성공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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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과 손석구의 휴식은 하루면 충분했다.

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오랜 시간 차트의 최상단을 지켜 온 ‘스테디’ 작품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 잠시 숨을 고른 <살인자ㅇ난감>이 되찾았다. 공개일로부터 4주를 꽉 채우고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시청자들은 원작 웹툰의 지나친 간결함을 꼼꼼하게 메워 넣은 <살인자ㅇ난감>의 각색에 높은 점수를 줬다. 원작의 메시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장치들을 통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가운데 비교적 최근 작품인 <스위트홈> 시즌2, <경성크리처>, <선산> 등이 대부분 허술한 개연성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바, <살인자ㅇ난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봄날을 이을 다음 주자는 류승룡-안재홍 주연의 <닭강정>이다. 과연 <살인자ㅇ난감>이 <닭강정>이 공개되는 15일까지 무사히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는 2위를 기록했다. 비록 한 계단 순위 하락을 맞긴 했지만, 여전히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며 이번 주말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그래서 더 행복했던 하늘(박신혜 분)과 정우(박형식 분) 비밀 연애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은 가운데 남은 4회의 이야기에서 두 사람이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종영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3위에서 여운을 만끽 중이며, 4위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는 주인공 유리(니카이도 후미 분)와 태오(채종협 분)의 로맨스에 불안함이 깃든 가운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브로맨스 맛집’ tvN <고스트 닥터>는 5위에 안착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이었고,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오리지널 시리즈 <퓨리>와 미국 오리지널 시리즈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 나란히 7위와 8위를 장식했다. 살해된 아버지의 복수에 나선 젊은 여성 리나(리나 엘 아라비 분)가 파리 지하 범죄 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퓨리’의 거미줄에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퓨리>는 지난 1일 공개 후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액션과 프랑스 특유의 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유머 코드가 한국 시청자들의 감성과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추가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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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1위는 전날에 이어 tvN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의 몫이다. 형의 결혼을 방해하기 위해 아정(전종서 분)을 유혹하려던 지한(문상민 분)의 깜짝 고백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 중이다. 이처럼 작품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으면서 주연 전종서의 로맨틱코미디 도전기도 성공을 거두는 모습이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몸값>,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등 거친 질감의 장르물에서 활약해 온 전종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숨겨왔던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코믹 장면들이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면서다. 여기에 연기를 향한 자신의 열망을 알아봐 준 지한을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아정의 감정 변화를 매끄럽게 그려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전종서의 로맨틱 코미디는 어색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보기 좋게 지워내며 순항 중인 <웨딩 임파서블>이 써 내려갈 성적에 기대가 모인다.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는 3위에 안착했다. 복수의 문을 활짝 연 이지아와 강기영의 끝내주는 콤비플레이가 결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6일 방송에서는 장모 정숙(강애심 분)을 죽인 진짜 범인 율성(오민석 분)과 그런 그를 완벽하게 궁지로 내몬 사라(이지아 분)-기준(강기영 분)의 활약이 펼쳐졌다. 전 남편의 악행을 알게 된 후 사라가 놓은 덫에 꼼짝없이 걸려든 율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하기 충분했다. 이제 <끝내주는 해결사>에 남은 이야기는 단 1회뿐이다. 궁지에 몰린 율성이 선택할 최후의 수단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런 율성에게 맞서 완벽한 응징을 선보인 사라와 기준의 ‘초강수’ 또한 많은 시청자가 꼽는 기대 포인트다.

오리지널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와 <환승연애>는 나란히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Mnet <커플팰리스>는 ‘팰리스 위크’에 입소해 결혼에 한 발짝 다가서는 싱글남녀의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 성공, 6위를 기록했다. 라미란-한가인-조보아-류혜영의 힐링 여행기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7위로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재석이 이끄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아파트404>는 각 9위와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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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차트는 상위권 순위 변동 없이 주말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SBS <런닝맨>이 굳건히 1위를 지킨 가운데 SBS 금토극 <재벌X형사>와 MBC <나 혼자 산다>가 그 뒤를 이었다. 익숙한 3강 체제를 위협할 강력한 후보로는 MBC 금토극 <원더풀 월드>가 꼽힌다. 김남주와 차은우를 앞세운 <원더풀 월드>가 9위에서 상위권 탈환을 위한 예열에 한창인 가운데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온 웨이브의 3강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4위를 기록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배우 성훈, 박은혜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고,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현실 부부의 등장으로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하면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BC 일일극 <세 번째 결혼>은 6위에서 장장 120부작의 긴 레이스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으며, 19기 모태 솔로들의 깜찍한 반전 매력으로 입소문을 탄 ENA·SBS Plus <나는 SOLO>는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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