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OW] 설 연휴 민심 잡기에 나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 물의 길’ 천만관객 눈앞 어른들의 그때 그 시절, ‘더 퍼스트 슬램덩크’ 화려한 라인업 ‘유령’-‘교섭’, 설 특수 겨냥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NEW

오늘(18일) 박스오피스 1위의 영광은 <아바타: 물의 길>에게 돌아갔다.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951만으로 ‘천만관객’ 앞두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12월 14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내놓은 13년 만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은 흥미로운 세계관과 환상적인 영상미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 질주 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1990년대 만화책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의 전국대회 도전 이야기를 그린다. 1990년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배급사 측은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 차 평일과 주말에도 첫 주를 넘어서는 관객 수 증가 추이를 보인다”며 “설 연휴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 CJ ENM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 한국 영화 <유령>과 <교섭>이 설 연휴 민심 잡기에 나섰다.

오늘(18일) 개봉한 <유령>은 일제감정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과 ‘스파이’를 소재로 다룬다. 총독부 내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혀 서로를 의심하고 호텔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열연한 <유령>은 실시간 예매율 15.1%(오후 2시 기준)를 보이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탑 영화배우 황정민과 현빈의 만남인 <교섭>은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외교관 교섭 전문가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아프가니스탄 현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 분)의 교섭 작전을 담아낸 영화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교섭>은 실시간 예매율 26.6%(오후 2시 기준)로 천만 신화에 다가서는 <아바타>를 앞서 전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화려한 라인업의 한국 영화 두 편이 동시 개봉하면서 외국 작품들의 흥행을 이기고 극장가를 달굴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어 설 연휴를 맞이하여 치열한 승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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