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OTT 단신] 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으로 팬들 아쉬움 달래 外

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공개 디즈니+ ‘카지노’ 시즌1 종영 후 2주 휴식, 시즌2 시작 HBOmax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국내 공개 여부 눈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으로 팬들 아쉬움 달래

넷플릭스가 23일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 글로리>는 학폭(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달 30일 공개 이후 줄곧 [오늘의 OTT 통합 랭킹]의 1위를 지켜왔던 드라마는 오늘(25일)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에 왕좌를 내줬다. 파트2 공개 일정을 오는 3월 10일로 발표한 직후 맞이한 첫 순위 하락이다. 넷플릭스의 스페셜 영상 공개는 기다림에 지친 팬들을 위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리운 연진에게’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약 1분 50초 분량 스페셜 영상은 주인공 동은(송혜교 분)이 학창 시절 자기에게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 연진(임지연 분)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송혜교의 내레이션과 함께 극 중 동은이 계획한 복수가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특히 파트1에서는 시종일관 감정을 절제하던 동은이 처절하게 절규하는 모습은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 글로리> 파트1이 담지 않았던 학폭 가해자들을 향한 본격적인 응징은 파트2에서 그려진다. 극 중 동은의 절규와 연진의 묘한 미소는 파트2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다. 이 외에도 의미심장한 표정의 여정(이도현 분), 치솟는 화염, 교통사고 등이 이어졌다. 영상의 말미는 송혜교의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혜교가 장르다”, “진짜 내가 알던 송혜교 맞음?”, “왜 2월에 안 오고 3월에 와, 연진아?”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넷플릭스의 팬서비스가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더 글로리> 파트2의 공개 시점까지 팬들을 묶어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카지노> 시즌2, 2월 15일 공개 

디즈니+가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 시즌2의 공개일을 2월 15일로 확정했다.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최민식이 2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 대세 배우들의 합류로 눈길을 끌었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카지노>는 당초 지난해 11월 21일 공개 예정이었지만, 한 달 넘게 공개 일정을 연기하며 시즌제 공개를 예고해 원성을 샀다. 시즌1과 시즌2를 8부씩 나눠 한 시즌 첫 공개일에 초반 3회 공개한 후 일주일에 1회의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방식 때문이다. ‘시즌제’를 표방하지만, 시즌1으로는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아 결국 ‘파트제’에 가까운데다 첫 주를 제외하면 주 1회 공개 방식인 탓에 시청자들의 몰입 역시 쉽지 않다. <카지노>는 시즌1의 막바지를 향해가며 이야기에 속도를 높였지만, 지난 금요일(2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위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며 오늘(25일) 해당 차트에는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2 공개일 확정과 함께 디즈니+가 선보인 스틸 사진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무식(최민식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카지노의 살아있는 전설로 군림하던 극 중 무식이 더 큰 위기를 맞닥뜨리며 예측 불가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고다. 진실을 알 수 없는 세 건의 살인 사건과 더불어 갈수록 무식을 옥죄어오는 승훈(손석구 분)의 수사,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정팔(이동휘 분)과 태석(허성태 분)의 관계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디즈니+ <카지노>는 오늘(25일) 시즌1의 마지막 이야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후 2주의 휴식 후 시즌2를 시작해 3월 22일 최종화를 공개한다.

사진=HBO

美 OTT 드라마 3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국내 들어오나

미국 OTT HBOmax 오리지널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HBOmax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서도 해당 드라마를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정체불명의 팬데믹으로 인류 대다수가 죽거나 괴생명체가 되어버린 근미래를 배경으로 황량해진 미국을 횡단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동명의 콘솔 게임 IP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이달 15일(현지시각) HBOmax 첫 공개 당일 미국 내 470만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으며, 불과 이틀 만에 1,000만 시청 시간을 돌파하는 등 역대 미국 OTT 드라마 중 3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도 공개 당일 트위터 검색 트렌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유력 매체들은 “공포와 감동의 절묘한 조화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최고의 TV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극찬했다. 글로벌 리뷰 사이트 IMDb의 이용자 평균 평점 역시 94점으로 높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평론가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루 호평을 받으며 국내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다. 현재 HBO와 HBOmax의 콘텐츠 국내 배급은 웨이브가 맡고 있다. 다만 국내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웨이브 관계자는 “HBO 및 HBOmax와의 계약은 콘텐츠 별로 다르다. 계약 완료까지 변수가 많아 대략적인 날짜도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현재 HBOmax 측과 적극적의로 협의하고 있으니 곧 공개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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