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7월 4일 – ‘악귀’ vs ‘킹더랜드’
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악귀’-‘킹더랜드’ 주말극 2강 구도 스릴러→로맨스, 다채로운 장르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웰메이드 드라마 천국이다. 매일 한 편씩 봐도 부족하다.
7월 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악귀(Revenant) △킹더랜드(King the Land) △셀러브리티(CELEBRITY)다. 이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마당이 있는 집(Lies Hidden in My Garden) △이번 생도 잘 부탁해(See You in My 19th Life) △범죄도시2(The Roundup) △하트시그널4(Heart Signal4) △최애의 아이(Oshio no ko) △카운트(Count) 순으로 차트인했다.
SBS 금토극 <악귀>(연출 이정림·김재홍, 극본 김은희)가 1위다. JTBC 토일극 <킹더랜드>(연출 임현욱, 극본 최롬)와의 치열한 대결 끝 왕좌를 지킨 것. 시청률과 화제성에서는 <킹더랜드>에 살짝 뒤쳐지고 있지만, OTT에서는 방영 이후 최다 기간 왕좌를 지키며 사랑받고 있다. <악귀>의 최고 시청률은 11%로 OTT-TV 통합 화제성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킹더랜드>는 최고 시청률 12%, 화제성 1위를 기록 중이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시그널>, <싸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을 집필해 온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며, 배우 김태리-오정세-홍경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김은희 작가의 치밀하고도 촘촘한 서사와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역사 속 전설이나 민속학을 결합한 오컬트 장르는 보는 재미를 넘어 신선함을 불러일으켰고, 빈틈이 없는 캐릭터와 스토리의 서사는 미스터리 장르의 쫄깃함을 극대화했다. 작품이 끝까지 ‘이야기의 힘’을 놓지 않으며 주말극 왕좌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에 오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가수 겸 배우로 오랜 기간 동료로 함께해 온 이준호와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이준호와 임윤아의 찰떡 호흡은 ‘열애설’로도 번졌다. 두 사람이 작품 촬영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준호와 임윤아 양측은 “사실무근이다.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밝히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며 열애설로 번진 것. 이처럼 뜨거운 화제성으로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작품이 OTT에서도 <악귀>를 넘어서고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연출 김철규, 극본 김이영)다.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 <악의 꽃>, <자백>, <시키고 타자기> 등의 작품을 연출했던 김철규 감독의 신작이다. “연출자로서 무겁고 진지한 작품을 주로 해왔는데, 라이트하고 트렌디한 작품을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 그때 <셀러브리티>를 만났다”는 김 감독은 SNS를 통해 새롭게 나타난 신흥 귀족인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화려하게 풀어냈다.
작품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출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박규영이 주연을 맡았고, 강민혁-이청아-이동건-전효성이 출연한다. 또한 회사원A, 이사배, 기우쌤 등 실제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이준호, 설인아, 정유진, 우기(아이들) 등의 셀럽들이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총 12부작으로 정주행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한동안 차트 내 이름을 올릴 전망.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4위(플릭스패트롤)를 기록하며 글로벌 질주까지 시작된 작품이 어떤 성적으로 화려한 막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감독 밥 퍼시케티·피터 램지·로드니 로스맨)는 4위다. 속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의 개봉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독특한 세계관을 자랑하며 “새로운 히어로물의 탄생이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5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연출 정지현·허석원, 극본 지아니)이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3일 방송에서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들이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며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종영까지 단 3화를 남겨두고 경악스러운 비밀들을 수면 위로 올리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작품이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악귀>, <킹더랜드>와의 주말극 전쟁에선 한발 물러났지만, 최근 방송분인 6화에서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는 6위에 올랐고, 지난 1일 시즌3가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쌍천만 시리즈’라는 칭호를 얻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7위다. 이어 8위부터 10위는 채널A <하트시그널4>(연출 박철환),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진선규 원톱 주연작 <카운트>(감독 권혁재)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